홍성열 증평군수, 2017년도 송년사
홍성열 증평군수, 2017년도 송년사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7.12.2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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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3만8천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4백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 홍성열 군수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먼저 군정에 대하여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과 멀리서나마 고향을 잊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출향 인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주민의 대의기관이자 군정의 동반자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늘 애쓰고 계신 군 의원 여러분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증평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던 국민들의 열망은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고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국제사회에서도 거세게 불었습니다.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로 30~40대 젊은 지도자들의 붐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기상이변은 날로 예측이 어려워지고 피해규모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우리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군 개청 이래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자연재해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청주, 진천, 괴산 지역도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해 경주에 이어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은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고 이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정권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군사도발을 계속하고 있고, 김정남 암살 사건을 일으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태도로 인해 남북 간의 긴장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국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철저한 힘의 논리를 바탕으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강대국들의 경제정책과 보호주의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요구, 중국의 사드보복 등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며, 일본의 우경화로 인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국내 상황도 여러 가지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날로 악화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소멸위기가 거론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고 청년실업, 노인빈곤, 중산층의 위기 등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만8천여 군민들과 4백여 공직자는 힘과 뜻을 한 데 모아 노력한 결과 올 한 해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초지자체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평가하는 시군종합평가에서 2015년과 2016년에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기관(1위)에 선정됐습니다.

 예산 역시 올해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하면서 500억원을 조금 넘었던 군 개청 당시에 비해 4배에 달하는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양성평등진흥 평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등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전국 최초 4년 연속 지역발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됐고,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실시한 국민통합우수사례 평가에서최우수기관에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산목민대상 본상수상, 통합방위태세 우수기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우수지자체,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1위, 대한민국지방자치생산성 대상 수상, 농촌진흥사업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올해에만 20여회에 걸친 수상을 통해 지역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더불어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3회 연속 우수기관,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최종평가 1위, 자체감사활동 기본심사 A등급, 지방재정 신속집행 도내 1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을 비롯해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실시한 2017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0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외부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였습니다.


 공모사업에 있어서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선정돼 80억원을 확보했고, 시군 창의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도랑살리기 공모사업 등에 선정돼 총 12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 하고 있는 4백여 공직자들과 항상 군정을 믿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3만8천여 군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금년도 주요군정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 경제를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1,294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던 증평 제2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됐고, 31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100% 분양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설립 등을 위해 총 7,119억원이 투자되고, 2,7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예정으로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읍․면 간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594억원을 투자해 전국적인 규모의 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증평에듀팜 특구사업은 도내 최초의 관광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12월 14일 착공에 들어가 지역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 육성 및 선점하고자 국․도비 등 179억원 포함 총 216억원 규모의 4D융합소재 지원센터를 유치해 미래 산업 육성 및 선점에 힘쓰고 있습니다.

 

 서민생활안정을 위해서도 전통시장 화장실 리모델링, CCTV 설치와 함께 자동화재속보 설비 설치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드는 한편 공공일자리 사업, 생산적 일손봉사, 취업박람회 개최, 일자리 허브센터 운영 및 맞춤형 취업상담 등을 통해 1,6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습니다. 
 미래를 여는 교육, 함께 즐기는 문화를 육성했습니다.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약속드렸던 장학기금 70억원 조성은 군민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목표를 달성했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다양한 행복학습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학습 동아리 지원을 통해 배우고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고. 야간 인문학 강의, 성인・어르신 독서회, 책과 함께 하는 생태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즐거운 학습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지역의 역사적 자산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성산성 8차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남하리사지 마애불상군에 대한 학술대회를 열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규명하고 향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에 대비했습니다.

 

 전국체전에서는 우리군 씨름선수들이 선전해 종합순위 상승에 톡톡히 기여했고, 씨름단 창설 이래 처음으로 천하장사를 탄생시켜 지역의 명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공모에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CCTV, 여성안심비상벨 등 지역의 안전 자산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전국 시․도 안전지수 발표에서도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높은 안전도를 보여 3년 연속 1등급 및 도내 안전도 1위를 차지해 안전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화거리 조성, 다목적회관 건립, 연제근 공원 조성, 도안역 광장 정비 등 도안면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도안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했습니다.

 

 증평읍 송산리 일원에는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내 7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700㎡규모의 생활체육관을 건립했으며, 각종 체육시설과 자전거 도로 정비를 통해 군민의 스포츠복지 여건을 개선했습니다.


 더불어 주민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도안면 광덕리 쓰레기매립장 사용연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냈고, 국토 대청결운동, 진공흡입 도로노면 청소,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카메라 설치 등 깨끗한 생활환경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나대지를 활용한 주차장 확대, 광역버스정보서비스, 교통시설물 정비와 함께 불법광고물, 노상적치물, 밤샘주차 등 주민편의를 증진시키고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생활 속 불편요소를 제거해 나가고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전국적인 휴양관광 명소로 발전해 가고 있는 좌구산 휴양랜드에는 기존 하강레포츠체험시설, 사계절 썰매장, 숲 속 모험시설 등과 더불어 길이 230m의 명상구름다리와 숲 명상치유센터를 조성해 종합휴양관광시설로서의 기능을 강화했고, 그 결과 올해 방문객 수가 36만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좌구산 천문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별밤천문대 행사, 유성우 관측행사, 천문대 코스모스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천문대와 연계한 자작나무 별빛 체험공간을 조성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아름다운 환경에 물빛공원과 야간경관조명이 더해져 휴일이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찾아오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고, 올해 처음 보강천에서 열렸던 버스킹 공연에는 많은 주민들께서 참여해 함께 즐기는 등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더불어 녹색삼지숲 조성, 생활환경숲을 조성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충했고, 증평읍 연천천 주변 1.9km 구간왕벚나무 가로수길 및 주요 도로변 계절 꽃 꽃길 조성으로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연암지질공원을 조성해 지역 내 자연환경이 가진 가치를 높이고,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마친 봉천과 삼기천에 대해서도 사후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하천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행복한 복지를 구현하고,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었습니다.

 

 민간어린이집 학부모부담금에 대한 지원을 신설하고,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현실화했습니다. 장애인회관 설치를 통해 장애인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노인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사업, 군립 봉안당 운영 등 계층과 연령에 따라 모두 행복한 복지를 구현했습니다.

 

 또한 여성취업지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운영, 가족친화인증기업 지정 등 양성평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운영지원 등 청소년 복지에도 행정력을 기울였습니다. 

 

 농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한방의료봉사,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지원·육성하고 있고,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농업신기술 교육 및 보급, 친환경 농업 선도농가 육성,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 지원 및 기계화 농업 지원, 원예·특작물 생산기반 구축 등을 통해 돈 버는 농업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3만8천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4백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역의 인구증가율은 도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합계출산율 합계출산율 : 여자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전국평균 1.2, 충북평균 1.4명 / 증평군                  1.8명)
 역시 3년 연속 도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지자체로 출발했던 우리 군이 지금은 사람이 찾아오고 함께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모범적인 모델이 되었습니다.

 

 민선 4기 후반기 군정방향을 통해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는 곧 인구 4만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만하지 않고 또 분열하고 반목하지 않고 이와 같은 노력을 계속해 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군의 인구가 5만명을 넘어서게 되고 증평군이 증평시로 승격되는 날이 오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함께 더 낳은 미래를 향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3만8천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4백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제, 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면 그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뿌듯하기도 하지만, 부족했던 점이나 미흡했던 점에 대한 아쉬움 역시 적지 않습니다.

 

 새해에는 보다 나은 미래의 증평,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을 생각하면서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18년은 증평군이 탄생한지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까지 증평이 성장해 왔던 과정은 자랑스러운 군민의 역사로 남기고 2018년을 더 큰 증평의 미래를 만드는 약진비상(躍進飛翔)의 해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믿음과 참여가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해쳐나갈 수 있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잘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우리 군이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 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31일
증 평 군 수   홍 성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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