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마냥 춥다고 집안에 웅크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의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가오는 겨울 추위를 이겨내 보는 것은 어떨까.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이번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가족과 함께 체험 및 여행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을 12곳을 소개하고, 농장 방문을 추천했다.
농촌교육농장은 지역의 유명관광지를 보고 단순한 체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업활동이 이루어지는 농촌의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학교교육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활동의 환경을 조성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촌교육농장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시범사업으로 충북에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2008년부터 육성하고 있는 41개의 농촌교육농장이 있으며 그 중 12개 농장이 농촌진흥청에서 우수농장으로 품질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추천된 12개 농장은 청주 청원자연치즈학원, 다래목장, 충주 수안보학습체험장, 햇살블루베리농원, 제천 아름다운농장 비밀의 화원, 다육촌 꼬마농부농장, 보은 가람뫼 농장, 옥천 의성농촌문화체험농장, 영동 영동블루와인농원, 진천 꽃마당 교육농장, 음성 선돌메주농원, 푸르미농촌체험교육농장 등 이다.
이들 농장에서는 교육프로그램 농장체험, 전통음식체험(전통장, 차류, 음식), 가공식품 만들기, 논, 곤충체험, 천연염색, 미니화분 만들기, 농작물 수확하기, 자치기, 썰매체험 등 농경·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마린 무청, 청국장 등을 식사도 할 수 있으며, 이외 숙박이 가능한 농장도 있어 추가 비용을 지출하면 숙박체험도 할 수 있다.
농촌자원과 권혁순 과장은 “매서운 한파와 함께 찾아온 동장군.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날씨 속 겨울방학을 인정과 온정이 넘치는 시골에서 정직한 먹을거리는 물론 아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며 이번 겨울방학은 낭만과 농촌에서 경험하는 청정자연의 재미까지 충북의 농촌에서 찾아달라“고 하였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