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도서관은 2014년 주제독서회 회원들의 독후감을 모아 『보람줄을 걸다』라는 모음집을 출간하고, 18일 10시 서원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서원도서관 주제독서회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1년간의 인문학책읽기 독서프로그램으로 현재 ‘함께읽는철학반’, ‘함께읽는역사반’, ‘함께읽는문학반’ 그리고 ‘심화반’의 4개반에 50명의 회원들이 월 2회 지정도서에 대한 독서토론을 진행해 왔다. 회원들은 문집을 출간하면서 한 해의 독서생활을 정리하고, 2015년 새해의 독서다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호의 ‘보람줄’은 책을 읽을 때 읽던 부분을 구분하기 위해 갈피에 끼우는 끈을 말하는데, 회원들의 추천과 다수결에 의해 창간호 문집의 제호가결정되었다.『보람줄을 걸다』에는 회원들이 제출한 1인당 1-2편의 독후감을 중점으로 하였고, 독서모임에 참여한 소감과 독서 중에 발견한 책속명문장들을 ‘나에게 꽂힌 한문장’이라는 코너에 싣고 있다. 그밖에 서원도서관 주제독서회의 성공비결인 북멘토들이 기고한 글들을 실음으로써 문집은 한층 수준 높은 책으로 탄생하였다.
출판기념회에서 정정훈 시립오송도서관 관장은 재능기부로 회원들과 함께 토론해준 소종민 문학평론가 외의 여러 북멘토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1년 동안 충실하게 독서생활을 해온 독서회원들을 격려했다.
출판기념식은 수료증과 함께 서로의 손을 잡고 ‘너에게난, 나에게넌’ 이라는 노래를 합창하면서 따뜻하게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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