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의 탈원자력 등 새로운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라 미래 신재생에너지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향후 진천군의 태양광산업 육성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한민국에서 진천군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으로 연결된 태양광 자원순환 모델은 진천군의 풍부한 태양광 산업 인프라를 설명하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진천군은 연초부터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미래 성정동력으로 태양광 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오며 짧은 기간 내에 대한민국 태양광 산업을 상징하는 도시로 급부상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1월 미리 보고 싶은 진천군 10대 뉴스를 발표하며 태양광산업을 군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천명했는데, 이후 새정부가 출범하며 내놨던 에너지정책을 통해 타 지자체에 앞서 태양광을 선점한 진천군의 선견지명 행정이 당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군은 이후 △1월 GS파워(주)-한화큐셀코리아(주) 태양광설치 선도사업 MOU체결 △6월 전국최초의 태양광 특화사업단 출범 △7월 전국최초의 태양광산업 육성조례 제정 △7월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육성전략 포럼 개최 △9월 충북도-도교육청-진천군 학교 태양광 확산을 위한 MOU체결 △9월 ‘2017 솔라 페스티벌’ 개최 △10월 ‘태양광 도시 생거진천 선포식’ 개최 △11월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컨퍼런스 주제발표 △12월 산자부의 태양광 등 에너지자립마을 구축 공모사업 선정 등 태양광 관련 사업추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진천군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의 중심지도 충북도와 진천군을 향해있는 모양새다.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지난 대선공약에 반영돼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새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에너지 전환정책이 본격추진 됨에 따라 진천군의 태양광 산업 육성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충북혁신도시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가 2017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특구로 선정,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는데 올 한 해 동안 진천군의 태양광산업 집중 육성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군은 내년에도 군이 보유한 태양광 자원순환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정부의 지역클러스터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지역의 태양광 산업 육성과 지역소득 증대 효과가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태양광 육성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태양광설치 선도사업 확대, 주택용 태양괄 발전시설 확충 등을 통해 우리군의 태양광산업 발전이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