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모든 양돈농가 대상 긴급 구제역 예방접종
서산시가 가축전염병 없는 5년 연속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철통방어 태세를 갖춘다.
시는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지역의 모든 양돈농가(41농가, 6만 2천여두)를 대상으로 긴급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긴급 방역예산 1억 5백만원을 확보하고 구제역 백신 2천 480병을 구입했다.
긴급 구제역 백신접종은 구제역 발생지역이나 인접 시・군에서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구제역 백신접종 후 최소 2주일 경과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는 것을 고려해 백신 항체형성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돼지에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국내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할 수 있는 유형인 만큼 농가에서는 접종요령을 정확히 숙지해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천수만 겨울철새 유입 증가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천수만 일원에 소독초소 2개를 운영하고 외부차량 출입이 잦은 양계농가에 소독용 생석회 1천 3백포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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