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2018년 전시일정
대전시립미술관, 2018년 전시일정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8.01.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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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주년, 마음으로 다가가는 대전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대전 충청 지역미술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하는 대표 문화기관인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이 2018년 개관 20주년을 맞아 문화가 있는 행복한 삶을 선사하기 위해 시민에게 다가간다.

 

 

1998년 4월 15일에 개관한 대전시립미술관(본관)은 주변 수목원의 자연환경과 서로 어우러져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본관의 주요전시는 소장품전과 기획전, 특별전으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

 

미술관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제5전시실에서 미술관의 핵심적인 전시 중 하나인‘2017 신소장품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이 2017년에 수집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로 구입과 기증의 경로를 거쳐 2017년에 수집된 작품은 총 30점이며 구입 8점, 기증 22점으로 지역미술관으로서 역할과 향후 미술관의 나아갈 바를 모색하고 소장품의 의미를 조명해 본다.

 

또, 올해 신년기획전으로 1월 19일부터 3월 11일까지‘대전현대미술의 태동’전시를 본관 1~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대전지역에 변혁과 자생의식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1970년대, 현대미술의 발전과 전개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미술운동을 조명한 전시이다.

 

평면, 입체, 설치미술, 퍼포먼스를 포괄하는 이들의 작업을 다양한 전시자료 아카이브, 인터뷰 동영상, 현장 재현을 통해 당시 미술에 대한 이해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3월 20일부터 5월 13일까지는‘넥스트코드117’을 개최한다.

 

1999년‘전환의 봄’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 차세대 미술의 시각적 코드를 의미하는 ‘넥스트코드’라는 고유명사를 사용하고 있는 이 전시는, 대전미술과 나아가 한국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로 발돋움 한 청년작가 11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여름, 겨울에는 지역 미술계를 개척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대표작가 故 이동훈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후배 작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어 지역미술발전과 한국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해 온 이동훈 미술상(본상 최의순, 특별상 송병집, 이재황)도 5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가을, 겨울에는 20주년 한해를 마감하는 전시로 11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대전미술 100년’전이 개최된다.

 

대전·충청지역에서 활동한 대표적인 원로·작고작가를 초대해 대전미술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1930년대 이후 역사의 질곡 속에서 시대성을 승화시킨 창조적인 예술혼 통해 오랜 세월동안 대전화단을 꿋꿋이 지켜온 원로, 작고작가들의 진면목을 살펴 볼 수 있다.

 

특별전으로는 과학예술융복합 전시로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섭하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인‘대전비엔날레 프로젝트대전’이 개최된다.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지속적으로 실행해온 대전시립미술관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과학도시의 정체성을 매개로 과학 관련 의제를 채택해 올해 네 번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7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1~5전시실과 DMB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에‘대전비엔날레 2018 : 바이오’가 개최된다.

 

‘바이오 아트’는 생물체 또는 생명을 대상으로 해 매체나 주제로 다루는 작업을 의미하며 과학과 예술의 두 분야가 서로 융합해 만들어지는 대표적 장르이다.

 

바이오 아트는 생물학에서의 정보론적 관점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함께 탐구하며 그 논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또 예술의 범위 역시 확장되는 경향을 보인다.

 

바이오 미디어, 디지털 생물학, 불로장생의 꿈, 인류세의 인간들을 소주제로 1~4 전시실이 채워질 예정이며, ‘글로벌 과학문화’를 주제로 상호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감동과 행복을 함께할 수 있는 교류협력의 장으로 확대하고 장려하는 전시이다.

 

대흥동 대전창작센터에서는 (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시설로, 등록문화재 제100호(2004. 9. 4. 등록 / 문화재청 관리)에 지정된 건물로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문화를 재생하고자 2008년에 미술관에 관리 전환되어 대전의 중추적인 문화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매년 기획되는 아티스트프로젝트 전시를 통해‘과학기술도시’라는 대전의 특수성을 적극 활용하고 예술영역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고찰해 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대흥동블루스 : 1. 17. ~ 4. 8. 장소 : 창작센터>

대흥동블루스는 대전창작센터 10주년 기념전시로서 대전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문화센터 역할을 담당하고 대전의 허브로 추진한 10년의 성과와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전시이다. ‘10년의 기록, 10년의 미래’를 찾기 위해 도시의 문화적인 새로운 페러다임을 형성해 온 도시공동체 단체, 기관들과 협업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전시이다,

 

<타임스퀘어 : 4. 20 ~ 6. 24 장소 : 창작센터>

창작센터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전시 작품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능동적으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감상활동과 창작활동을 연결시키는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된다,

 

<대전비엔날레 2018 : 바이오 / 7. 11. ~ 10. 21. 창작센터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원>

아티스트(ArtiST: Art in Science and Technology)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로젝트대전과 함께 개최된다. 대전의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기반을 전방위 융복합이 가능하도록 이끄는 결과보고전이다. 대덕의과학기술 연구원들과의 협업,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자와 예술가의 만남을 통한 작업 도출은 과학예술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기본이 된다. 이 전시는 ‘과학기술도시’라는 대전의 장소 특정성을 적극 활용하고 예술영역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고찰해 보는 전시이다.

 

<대전, 디자인시티 : 10. 31 ~ 12. 16 장소 : 창작센터>

문화 수요자인 대중에게 직접 찾아가는 <열린미술관>프로젝트 전시이다. 대전, 디자인 시티는 공공미술이 확장되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함께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도시생태의 흐름과 친환경 도시환경을 바꾸는 지점을 주목하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예술에 대한 내면적 교감을 나누는 전시이다.

 

엑스포시민광장에 위치한 DMA아트센터는 대전의 상징인 엑스포시민광장 주변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시를 봄·여름·가을·겨을 연 4회 전시 및 교육체험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2018년에는 건축, 디자인, 공예, 서예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수목원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본관, 원도심 속 열린 미술관으로 동시대미술과 다양한 융복합 예술콘텐츠를 소개하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 공간인 창작센터, 엑스포시민광장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주변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교육체험 공간으로 전시와 교육 활동을 충실히 조화를 이루며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대전시의 대표적인 문화브랜드로 거듭나고 아울러 대전시립미술관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깊은 감동을 느낄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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