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는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 치료율을 높이고 암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국가암검진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무료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이 해당된다.
단, 간암의 경우 만 40세 이상 중 고위험군에 해당하면 출생년도 관계없이 6개월 주기로, 만 50세 이상은 매년 대장암(분변잠혈검사)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선 매년 약 3600여 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 환자로 진단을 받고 있고, 그 중 30대 미만 여성이 매년 약 2000명 이상으로 경각심을 가져야할 여성암 중 하나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초기에 아무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사와 진찰이 중요하다.
관내 검진기관은 괴산서부병원과 괴산성모병원이다.
관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인정하는 전국 의료기관 어디서든 검진받을 수 있고, 방문시 대상자 표지와 신분증(건강보험증 또는 의료급여증)을 지참하면 된다.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보험료 부과기준)에 해당하는 국민으로, 5대암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비용은 전액 국가에서 부담한다.
검진 이후 암이 의심되면 추가 검사가 가능하며, 암이 발견되면 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암검진 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건강보험가입자 상위 50%는 본인 부담금 10%를 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국가암검진 대상자가 검진 해당년도에 검진받지 않을 경우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대상자는 기간 내 꼭 검진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