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글쓰기 대회에서 영동군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2일 군에 따르면 (사)한국문해교육협회에서 주최한 글쓰기 대회에서 ‘우수상’1명, ‘늘배움상’2명 등 총3명의 영동군 문해학습자가 수상했다.
한글교육을 통한‘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주제로 문해학습의 보람된 내용과 희망을 전하는 글을 겨룬 대회는 전국적으로 총 3,065점의 작품이 접수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공모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우수상에 원당리 문해교실 전석남(여·80세) 늘배움상에 ▲호탄리 문해교실 허길순(여·72세), ▲노인복지회관 전효심(여·64세) 씨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전석남 씨는 “80평생 한글을 몰라 답답하게 살아오다 문해교실을 통해 공부하여 한글도 일깨운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감게 무량하다”고 울먹이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2016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 중인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비문해율 0%를 달성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임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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