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에도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2018년 신속집행 대상액 2,909억중 55.5%에 해당되는 1,615억원을 상반기 목표액으로 설정, 부서별 세부 실행계획을 세워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점 관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대비해 1분기부터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 정책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국고보조사업의 실집행 관리를 강화해 신속집행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군은 한필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한 상태다.
추진단은 명확한 목표설정과 실적관리로 집행성과를 극대화하고 추진상황 수시 점검과 애로사항 사전해결로 예산 집행률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군은 매월 추진상황 점검, 1억 이상 주요사업 관리카드 작성, 필요시 부군수 주재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 개최 등으로 군 산하 전부서의 신속집행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속집행 상황을 내부전산망을 통해 수시 공개키로 하고 우수부서에는 자체평가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실적 부진부서에는 별도의 대책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군은 상반기 계획적·선제적인 예산집행을 통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서민경제 안정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은 “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며, 계획된 모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