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경제적 기반이 복지 정책 강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8년 연속 충북도내 1인당 GRDP 1위 △재정자립도 전국 군 단위 3위 △투자유치 2년 연속 1조원대 달성 △법인지방소득세 충북 평균 2.4배 등 비약적인 경제적 성장을 거듭해 왔는데 이와 같은 경쟁력 있는 경제기반을 통해 복지 정책 강화를 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복지 분야 예산은 전년도 대비 22.75%(145억원)이 증액된 783억5500만원으로 편성됐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전 경로당에 에어컨 설치와 책임보험 가입 지원을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진천군 지회 관련 대표자의 업무활동비를 지급했다.
올해는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및 읍면 대표자, 관계자의 활동비에 대한 상향 및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월남참전유공자 참전명예수당, 전몰군경 유가족명예수당, 순진 군경 유족 보훈예우수당, 만 65세 공상군경 보훈예우수당을 각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전상군경 유족 보훈예우수당을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했다.
행정 및 부수적 절차가 복잡해 타 자치단체에서 기피하는 보금자리 사업도 적극 추진해 4가정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등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보훈 가족의 예우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은 비예산 복지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군은 지역사회복지 솔루션과 카카오톡 친구 맺기 사업, 다문화 자립지원 사업 등 살기 좋은 진천군 건설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다양한 복지정책을 위해 맞춤형 장례 서비스를 위한 장례종합타운 조성과 양성 평등을 위한 시책, 가족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사례관리, 위기가구 지원 사업 등 빈틈없는 복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확대된 재정을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을 재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발전하는 지역 경제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복지정책에 집중한 결과 지난 해 충북참여연대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2017 충북도민 주관적 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으며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로부터 8개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