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앙도서관에 모여 낭독봉사를 펼치고 있는 ‘희망소리’(대표 김은주)가 상금 100만원을 CJB이웃돕기 성금으로 30일(화)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 12월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와 CJB청주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충북봉사 대상’에서 장애인 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충북봉사 대상’은 도내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자기희생과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충북 지역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희망소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받은 상금을 기부하기로 하였다.
‘희망소리’가 기부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되어 노인과 아동·청소년, 여성·다문화, 장애인 등에 지원된다.
‘희망소리’는 2009년 중앙도서관 내에 점자도서관이 설치되면서 모집된 낭독봉사자들의 모임으로, 2012년부터 자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주부, 직장인, 전·현직 교직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모임은 매주 1회 1~10명씩 중앙도서관에서 소설부터 요리, 재테크 서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녹음하고 있다. 또한, 중앙도서관을 방문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1:1 대면 낭독 서비스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은주 대표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고, 독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소리’의 낭독서비스는 연중무휴(휴관일 제외)로 운영되며 이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중앙도서관에 유선(☎268-6979)으로 신청하면 된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