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구일소류지 준설로 대청호 녹조 줄인다
옥천 구일소류지 준설로 대청호 녹조 줄인다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8.02.11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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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들여 퇴적토 2만6000톤 준설, 500㎡규모의 인공식물섬도 설치 예정

상류에 축사시설 등이 밀집돼 있어 대청호 녹조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구일소류지에 바닥 퇴적토를 걷어내는 준설사업이 시행된다.

 

▲ 준설 작업모습

 

2011년에 시행되고 7년만이다.

 

주변에 44곳의 우사와 양계장이 있는 구일소류지는 축사와 농경지로 인해 생기는 비점오염원이 바닥에 퇴적돼 수질이 악화되고, 녹조에 악취까지 발생하며 몸살을 앓아왔다.

 

수질보전 특별대책 Ⅱ권역에 속하는 이 곳 소류지 내 물은 구일천에서 소옥천을 거쳐 대청댐으로 흘러 들어간다.

 

녹조 저감 등 소류지 수질 개선을 위해 군은 금강유역환경청의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비 총 7억원을 들여 올해 2만6000톤의 퇴적토 준설사업 등을 시행한다.

 

갈대, 꽃창포 등 수생식물을 식재해 녹조의 필수물질인 영양염류(인, 질소 등)를 줄여주고 수생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500㎡의 인공식물섬도 설치된다.

 

또한 소류지 내 생태관찰로(데크) 중 보수가 필요한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2월 중 보수를 마무리하고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간다.

 

이와 연계해 구일소류지 상류에는 내년까지 2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공습지 7200㎡ 규모의 비점오염저감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강우 초기 빗물에 씻겨 흘러 들어오는 오염원을 습지 내 식재한 수생정화식물을 이용해 자연정화 시킨 후 흘려보내며 수질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소류지 준설, 인공식물섬 설치,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이 완료되면 상당부분 수질이 향상돼 깨끗한 자연경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기 위해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헌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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