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서장 구동철)는 지역 농민들이 농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겨울동안 쌓여있던 폐비닐 등과 논ㆍ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태안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작년 쓰레기 소각이나 논ㆍ밭두렁 및 농산 폐기물 소각 등으로 인한 화재가 2017년 한해 31건으로 전체 건수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산피해는 6천 6백여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19일 태안읍 남산리 소재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하여 주택 1동의 일부가 소실되어 약 19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이 또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산림 인접지 문화재에 대해 합동안전점검 및 훈련을 실시하고 소방차량 및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이용한 산불 예방 홍보활동과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소각 등에 대한 사전신고 및 공동소각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오영 현장대응단장은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주민들의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삼가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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