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왕리 갯마을 뻘낙지 먹물축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14년도 이미지 개선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뻘낙지 먹물축제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지곡면 중왕리 중리 포구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한 축제임에도 전국에서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손 낙지잡기, 먹물 팩 해보기, 낙지 먹물 그림 그리기, 바지락 캐기 체험 등 낙지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들도 인근 농경지를 주차장으로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주민 참여형 축제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이다.
뻘낙지 먹물축제는 이번 최우수사업 선정으로 내년도 국비 지원 예산 중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게 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청정 가로림만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축제가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개선사업은 2007년 유류 오염사고 피해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지역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