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3주년 기념 … 23일부터 내년 3. 31일까지 지역의 근현대 교육 100년사 조명
홍성군 홍주성역사관이 개관 3년을 맞아 23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홍성 근대 교육 특별전’을 시작했다.
“백년 돌아보고, 백년을 내다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홍성의 백년대계를 위한 첫걸음” 홍성의 근대교육 시작과 팔명학교 ▲“저항 속에 싹든 우리 홍성, 우리 교육” 일제강점기 교육 ▲“바르게 깨우쳐 오늘은 만들다” 광복 이후 홍성 교육 등 3부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병학 전 갈산고등학교 교장이, 부친인 故 이기성씨가 일제강점기에 교사로 근무하며 사용한 초등 국토지리, 조선역사, 초등셈본, 산술학습장, 일본어 단어장 등의 근·현대 교과서류를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홍주성역사관은 기증유물 외에 홍성고, 홍성초, 갈산초, 결성초, 덕명초 등 군내 5개 학교로부터 일제강점기 교과서와 성적표, 사진, 졸업앨범, 휘장 등을 대여 받아 이번 특별전에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근현대 교육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23일 오후 3시 홍주성역사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김석환 군수와 이상근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유물을 기증한 이병학 전 갈산고 교장에 감사패가 수여되기도 했다.
홍주성역사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지역의 교육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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