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충북 영동 햇 곶감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부산역에서 열린‘영동 햇곶감 사랑나눔 행사’와 20일 영동전통시장 내 지역생산품전시장에서 열린‘영동 햇곶감 판매장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도시 특판행사로 올해 처음 열린‘햇곶감 사랑나눔 행사’는 영동곶감연합회(회장: 김유경)이 주관해 이 지역 곶감 생산작목반 7곳의 20명이 회원이 참가해 농가가 직접 생산한 햇 곶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했다.
특히 주말 유동인구가 1만 여 명이 넘는 부산역 판매행사장은 곶감을 구매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또 영동전통시장에서 지난 20일 하루동안 열린‘햇곶감 판매장터’는 서울, 부산 등지서 온 곶감 관광열차 탑승객과 지역 주민 1천500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곶감타래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곶감따기, 곶감포장 등 곶감 체험을 즐겼다.
이 장터에는 곶감 외 호두, 표고 생산농가 등 총 15곳의 농가도 참여해 이 지역의 임산물 진수를 선보였다.
23일 군과 영동곶감연합회에 따르면 부산역 판촉행사와 지역 판매장터에서 판매한 곶감 등 농특산물 매출 집계 결과 각각 1억여원과 5천만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군과 영동곶감연합회는 오는 23~25일 용산역에서 영동곶감 생산농가 8곳이 참여한 가운데 영동곶감 특판행사를 연다.
군 관계자는“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부산역과 영동전통시장에 방문한 도시민이 달콤하고 쫄깃한 영동곶감 맛에 반해 구매 열기가 뜨겁다”며“오는 23일부터 용산역에서 열리는 판촉행사에 생산농가와 합심해 영동곶감을 널리 홍보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