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대전시, 공주시, 예산군 4개 시·군이 추진 중인 농촌체험형 의료관광 사업으로 추진 중인 K-팜(FARM) 누리사업이 참가자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영동군 등 4개 시·군에 따르면 K-팜(FARM) 누리사업은 올해 3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선정돼 대전시, 영동군, 공주시, 예산군 등 4개 자치단체가 지역특화자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농촌체험 의료관광사업으로 55억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외국 의료 관광객을 대상으로 충남대병원, 선병원, 건양대병원, 켐벨 피부과 등 대전에 소재한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등 첨단의료서비스를 받고 영동군은 국악과 와인, 공주시는 한옥체험, 예산군은 힐링 농가체험 등 지역별 특화 자원을 통한 농촌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영동군은 2014년 한 해동안 해외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지역의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해 K-팜(FARM) 누리사업비 1억 원을 투자해 양산면 수두리 비단강숲마을, 심천면 고당마을 2곳의 종합안내판, 파고라 설치 등 경관정비를 시행했다.
또한 영동군은 러시아 청소년 팸투어, 러시아 극동대학생 문화탐방, 미국·중국·러시아·몽골 의료관광 관계자 팸투어 등 총 17회 230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음식점, 와이너리 농가 등에게 1,350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23일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의료관광 박람회와 지난 10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8개 도시에서 진행된 헬스케어 투어리즘(Healthcare Tourism 2014), 지난 11월 중국 상해 국제의료관광 교역회 등 참가해 공동 홍보관을 설치·운영해 전 세계의 외국인에게 영동 국악, 와인, 자연 등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K-FARM 누리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해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약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