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은 5명의 한 명 꼴로 담배를 피우고, 절반 정도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지난 9월 11일 기준으로 만 13세 이상 주민 1520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2014년 사회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청주시민의 19.2%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혀 피워본 적이 없다는 답변이 64.7%, 과거에는 피웠으나 현재는 피우지 않는다는 의견이 16.1%로 나타났다.
흡연량은 5~10개피를 피운다는 답변이 44.5%로 가장 많았고 11~20개피 41.6%, 5개피 미만 8.6%, 한 갑 이상 5.3% 등이다.
음주 관련 조사에서는 50.3%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고, 월 1~3회가 26.2%, 주 1~2회가 16.4%, 주 3~4회가 4.9%, 거의 매일이 2.3% 등이다.
아침 식사를 하는 시민은 79.9%, 안 먹는다는 시민이 20.1%로 조사됐다.
아침 메뉴는 밥(한식) 84.3%, 시리얼‧우유 4.4%, 과일‧채소 4.4%, 빵 4.2% 순이었다.
만 29세 이하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26%, 대기업 19.1%, 공기업 17.9%, 전문직 기업(법률회사 등) 11.3% 순이었다.
부모의 노후 생계에 대해서는 ‘모든 자녀가 돌봐야 한다’가 49.4%로 ‘장남과 맏며느리가 돌봐야 한다’(12.1%)는 답변보다 4배 이상 많았다.
고민상담 대상은 배우자 51.2%, 어머니 14.7%, 아버지 3.7%, 가족과 의논하지 않는다 10.9% 등이며, 의논하지 않는다 답변은 주로 청소년과 노인층이었다.
건강증진을 위한 실천사항 조사에서는 시민 39.5%가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고 답했고, 64.5%가 정기 건강검진을 한다고 응답했다.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는 20.5%의 시민이 건강증진 프로그램(비만 예방 등) 개발‧보급 강화라고 답했다.
청주시민이 사회보험에서 받는 소득은 기초노령연금(14.5%)이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총액은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공공체육시설은 35.5%가 이용한다고 답했고, 이용하지 않는 사람의 40.8%는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향후 늘려야할 공공 편의시설은 공원‧유원지 17.6%, 보건 의료시설 15.3%, 사회복지시설 13.9%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는 청주시의 지역개발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와 수요자 중심의 통계서비스 제공에 이용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 홈페이지 통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