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지역 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어서실 양돈단지 입구에서 구제역 거점 소독소를 지난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진천, 증평, 청주시 등 구제역 발생이 확산됨에 따라 지역으로의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가축 수송, 분뇨, 사료차량 등 축산관련 차량이 출입되는 길목에 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곳을 통과하는 축산관련 차량들은 반드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군은 이를 위해 콘테이너, 소독기 등을 설치하고 1곳당 2명이 오전, 오후로 교대 근무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2~21일 관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모든 돼지에 긴급 구제역 백신을 투여했다.
군은 앞으로 구제역 확산 추이에 따라 거점소독소와 방역초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계로 운영 중이며, 양돈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있다"며 "또한,농가는 매일 소독, 구제역 발생지 방문금지, 축사 외부인 출입금지, 발판 소독조 운영, 축산 관계자 모임 등을 자제 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의심 가축 발견시는 군청 상황실(740-3494)과 가축방역기관(1588-9060)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18농가가 2만1061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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