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포도가 뉴요커들의 입맛 사냥중이다.
영동군은 포도재배농민과 공무원이 지난 9일 출국해 뉴욕과 뉴저지 H-마트 12곳에서 영동포도 판촉행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펼칠 이번 판촉행사를 위해 포도수출단지서 생산된 친환경 캠벨얼리 포도 1.5kg짜리 600여 상자를 가져갔다.
군은 NH(농협)무역, 뉴욕․뉴저지 H-마트 등과 함께 마련한 이번행사에서 포도 시식과 홍보는 물론 현지 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수출 상담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현지 유통 흐름과 소비자의 기호 등을 파악하고 포도 이외의 농산물 수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영동포도는 현지 판촉전 등에 힘입어 LA지역에 집중됐던 수출도 뉴욕, 시애틀, 시카고 등으로 넓혀나가며 올해까지 689t을 수출했다.
영동군청 손경수 포도팀장은“영동포도는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이번 판촉행사로 영동포도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수출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전국의 12.8%에 해당하는 2천195ha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포도수출단지가 황간면 일대에 포도밭 81.3h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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