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도 끝도 없는 인생길-인생은 창조론, 우연론, 숙명론이 아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인생길-인생은 창조론, 우연론, 숙명론이 아니다.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12.28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인산 광법사 염원각 스님

▲ 염원각 스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모든 것 가운데 인연과 인과의 법칙을 벗어난 것이 아나도 없다. 받드시 어떤 원인에 의해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뿐 원인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법을 먹다가 혀를 깨물게 되면 우연으로 돌려버리기 일쑤지만 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우리 몸에 흐르고 있는 피가 오장육부를 순환하다가 어떤 이상을 일으키면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고 불규칙한 맥박이 신경계통에 자극을 주면 혀를 깨물게 되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바로 그순간에 이상이 생기고 신경이 잘못되는 것일까?

이 모두가 인과의 맥락에서 보면 결코 우연일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불교에서는 우주의 생성과 유지와 변화 그리고 인생의 모든 것을 인과관계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과의 도리를 벋어난 우연론이나 전지전능한 창조주에 의한 창조론은 인정치 않고 있다.

진정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어떻게 하다가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면 인과의 원리에 따라 전개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전지전능한 신이 우주 만유와 생명계를 창조하였다면 우리가 암흑과 죄악 그리고 약육강식의 공포속에서 살아가야만하는 불행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 아닙니까? 전지전능하니까요. 모두 다 잘 창조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만약 신이 잠깐의 실수로 세계를 잘못 창조하여 이렇게 되었다면 그 전지전능한 힘으로 다시 개조하고 재창조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렇다면 이 세계가 전지전능한 신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하여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숙명론이나 운명론과 같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운명론이나 숙명론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사람의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난 것이라고 한다. 곧 사주팔자대로 산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의 자율적인의지와 창조적인 노력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삶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 엇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자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이것은 불교의 인과론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불교의 인과론 모든 것을 자신에게로 돌리고 있다. 나의 행위가 원인이 되어 나의 삶의 있게 된 것이다. 오늘 내가 받고 있는 이 결과는 어제의 행위가 원이 되었고 오늘 내가 짓는 행위는 내일의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불교의 인과론은 내일을 창조하고 오늘의 과오와 고뇌를 근본적으로 개조하기 위한 인과론이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삶 보다 멋진 삶의 길을 열어주고 잇는 것이 불교의 인과인 것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만 “있다” 하고 보이지 않는 것은 “없다” 고 하는 사람들은 인과응보와 윤회를 쉽게 믿으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물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에 자라나고 있고 모든 것은 모르는 사이에 무르익어 가고 있다.

실제로 전생에 도를 많이 닦는 사람은 현세에서도 어려움이 없이 도를 닦아 이루고 전생에 예술을 같이 익혀 영감을 기른 사람은 현생에서 특별히 예능공부를 하지 않았는데도 이름난 예술가가 된 사례들이 많이 있다. 인연따라 생겨나고 인연 따라 사라지는 종연생, 종연멸의 법칙 이는 만고불변의 철칙인 것이다.

기꺼이 받아 들일때 업은 녹는다.
인과의 법칙에 따라 업에 얽매여 사는 사람들....

시작도 끝도 없는 윤회의 길에서 한없는 괴로움을 짊어지고 살 수 밖에 없는 중생들 이를 어떻게 개선하고 해결할 것인가? “기꺼이 받는 삶” 바로 이 비결이 모든 업장을 소멸시키고 업장이 소멸되면 고통의 삶은 기쁨의 삶으로 바뀝니다. 그러나 교리적인 설명을 통해서 보다는 실제 있었던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이 실예를 들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