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거리가 미술관으로…‘오늘미술관 프로젝트’추진
천안 거리가 미술관으로…‘오늘미술관 프로젝트’추진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8.03.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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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손으로 만들어진 남산공원의 ‘천안색깔 무지개’ 공공미술전시

천안시 남산공원의 계단난간과 벤치가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입혀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는 남산공원, 상명대삼거리, 신부 제3교 등 10개 장소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매년 연속 시행되는 공공미술전시 사업으로 천안 어디든 ‘오늘’가면 그곳이 바로 ‘미술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해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공미술전시를 함께 선보이고 일상에서 누구나 ‘어디든 오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20일 완성된 제1회 전시는 ‘천안색깔 무지개’이라는 작품명으로 남산공원 가로수와 펜스, 볼라드, 벤치 등에 색색의 천을 감아 색다른 공간을 연출했다.

지역 4개 대학의 학생 2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시민 작가로 참여해 천안 곳곳에 무지개를 띄워 ‘거리를 환하게’, ‘마을을 환하게’, ‘지나가는 시민의 표정을 환하게’하겠다는 희망을 담은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방법은 가로수,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에 천을 감아 연출하는 패브릭 그래피티(Fabric Graffiti: 천을 활용한 그림)로 남산공원에 이어 상명대삼거리, 나사렛대학교 앞, 백석대학교 앞 등에 설치돼 4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 기획을 통해 공공미술에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하나의 생활예술문화로 정착시켜 문화적 정서 함양 기회 제공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안동순 도시재생과장은 “늘 우리가 생활하고 머무는 도시가 천안색깔 무지개 전시를 통해 일상의 활력과 문화적 정서가 공유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작가로 적극 참여해 천안시만의 예술문화 활동에 함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임헌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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