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성장시키는 지방선거 만들자” 한 목소리
“충남 성장시키는 지방선거 만들자” 한 목소리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8.04.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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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각계 전문가들이 지역 현안과 해당 분야의 공약을 주요 정당과 후보자에게 제안하는 ‘충남을 성장시키는 6.13 지방선거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가 30일 천안축구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토론회
토론회

이날 토론회는 굿모닝충청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 바른미래당 충남도당(공동위원장 김제식·조규선)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특히 충남연구원 백운성 기획조정연구부장과 충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박영의 센터장, 충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도윤 부센터장, 충청헤럴드 안성원 취재부장이 발제에 나서 지역 발전에 대한 고견을 제시했다.

먼저 ‘민선7기 충남의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백운성 기획조정연구부장은 “민선7기는 내포신도시의 성공적 안착과 환황해 시대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다지는 기점”이라며 “새 정부 균형발전정책과 지방자치가 실질적인 예산과 사업으로 본격 추진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지속발전을 견인할 ▲환황해 중추 거점 ▲안정적 일자리 창출 ▲친환경의 새로운 가치 ▲시군의 특성화 발전 ▲풍족한 문화와 여가 ▲안전한 삶의 터전 ▲작은경제 공동체 활성화 등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박영의 센터장은 ‘청소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청소년 건전 육성 예산부족과 지도자들의 불안정한 고용, 열악한 처우 등이 다양한 문제들로 청소년 현장은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충남도 시․군에 청소년 육성 전담 팀 구성 ▲청소년 시설의 건립의무 이행 및 지침 공간 확보 보장 ▲청소년 지도자 처우 개선 ▲청소년 시설에 최소 종사자 인력 확보 ▲운영비 빛 사업비 증액 ▲청소년 인권 보장을 위한 사회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책으로 행복 충남 구현’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도윤 부센터장은 “자살고위험군 발견부터 개입 사후관리에 이르는 촘촘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민‧관 네트워크가 지역사회 내에서 실제 가동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부센터장은 ▲도민 정신건강증진 ▲중증정신질환자 지역사회 통합 ▲중독문제 개입 및 예방 ▲자살위험 없는 안전 사회구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충남도청 기자실, 도민의 ’말길‘ 역할을 기대하며’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안성원 취재부장은 세종시의 모델을 제시하며 ‘통합기자단’을 제안했다.

안 취재부장은 “내포신도시로 청사가 이전할 때부터 기득권을 유지하려던 이른 바 ‘회원사’와 비회원 언론사들 간의 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도청 기자실의 출입에 있어 아무나 언론의 역할을 자처하면 안 되는 조건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통합기자단 자격을 검증하기 위한 ‘출입기자 등록심의위원회’와 정례브리핑 신설”을 제안한 안 취재부장은 “새로운 도지사가 개혁의지를 갖고 도청 기자실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정책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3개 정당의 추천을 받은 토론자들은 정책 제안을 수용하고 뜻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좋은 제안이 있어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며 “언론이 유권자에게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내용을 전달해줘서 한 표 행사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의원 김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당 후보들에게 인지시키고 정책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의회 주일원 의원(바른미래당)은 “그동안 몰랐던 정책과 통계를 알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충남도가 지방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선 지역주의 폐단을 극복하려는 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충청 송광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정파를 떠나 모든 정치세력이 도민을 위해 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서면인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당면 현안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주요정당의 제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같은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성일종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서면인사를 통해 “책임감을 갖고 충남의 미래를 조명하기 위한 정책‧입법 고민에 대한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규선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공동위원장은 “국토의 중심 충남이 경제, 정치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에 정치권이 앞장 서 충남 발전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신진영 천안을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종설 천안갑 당협위원장, 충남도의회 김동욱 의원, 이공휘 의원, 천안시의회 정병인 의원, 정도희 의원, 방성민 의원, 충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충남도청소년진흥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임헌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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