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서 생산된 배(신고) 17t이 13년째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옥천배수출협의회(대표 한귀동)는 옥천읍, 이원면, 안남면 등지에서 지난 11월 생산된 신고배 17t(15㎏ × 1,161상자)를 26일 선적했다.
수출가격은 국내시세(15kg당 평균 22,000원)보다 웃도는 가격으로 생산농가에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대만수출에 참여한 농가는 24농가로 23ha에서 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연계 수출업체는 서울 소재 ㈜삼진글로벌넷(대표 강정헌)이다.
농가에서는 그동안 대만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칼슘 성분을 강화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 높은 배 생산에 주력해 왔다.
한귀동 대표는 “검역기준이 까다로워 수출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우리지역 배 농가들이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재배단계부터 철저한 생산관리로 좋은 품질의 과일생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2012년 냉해로 배 작황이 좋지 않아 수출에 어려움이 많아 물량이 2.8t정도였지만, 2013년에는 많은 일조량 등으로 13t을 수출했다.
한편, 군 지역 전체 배 생산농가는 99농가 49ha에서 507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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