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금산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시고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새해에 이루고자 하시는 소망과 계획이 모두 성취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을미년 양띠의 해입니다. 양은 침착하고 인내심이 강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한다고 합니다. 우리 금산도 작년 한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올 한해도 군민 여러분의 지혜와 활력을 모아 더 나은 금산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해 군정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군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생명의 고향, 미래의 땅』금산 건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도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해는 세월호 참사와 각종 사건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과 비통에 잠긴 한해였습니다.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등 서민경제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우리 금산군은 군민과 함께
역동적인 군정을 펼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전군민이 하나 되어 ‘제34회 금산인삼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축제를 찾아주신 관람객만 81만명에 달하고 총 90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금산인삼약초건강관이 12월에 문을 열어 건강과 웰빙의 체류형 도시라는 명성을 또 한번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작년까지 총 9개국 49개소의 금홍매장이 세계 곳곳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를 교두보 삼아 중국, 베트남, 대만, 미국 등의 해외 마케팅을 통해 2014년 11월말 현재
총 2,281만불의 수출성과(전년 동기대비 33% 증가)를
거뒀습니다.

수출 물량이 하반기 12월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2014년 수출실적은 역대 최고인 3,000만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백삼효능 과학적 증명, 고품질 해가림 시설
지원, 수삼유통 관행개선, 흑삼성분 기준설정 등 금산인삼의 명품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성장동력 분야에서는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14개 사업 152억원),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26억원), 전국공모사업(44건, 292억원), 특별교부세 및 보통교부세(1340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 지역발전 가속화의 밑거름을 마련하였습니다.
생활환경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금산읍 도시가스 공급 확대, 용담댐 상수도 공급 확대, 간판개선, 지붕개량, 도로환경 개선(금산읍 순환도로 등), 금산천 정비, 구 법원의 도심주차장 조성 등 삶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깻잎재배시설 현대화 및 GAP 시설
지원에 힘입어 금산․추부깻잎은 3년 연속으로 4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관내 경작으로만 따진다면 깻잎은 이미 인삼을 초과했습니다. 깻잎산업특구지정으로 제2의 깻잎혁명을 이뤄내겠습니다.

각 읍면지역 농촌개발 거점지역은 11개로 늘게 됐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금강붉은뎅이 권역 등 총 7개 거점에다 올해에 신규로 4개(142억원)사업이 더해져 지역 균형발전의 기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문화 복지분야에 있어서는 종합체육관 및 실내테니스장 시공, 전천후 체육센터 조성,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조성(기본계획 수립), 작은 영화관 조성, 금산건강누리관 건립(2015. 3월 준공),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실시설계 완료), 어르신 공동생활의집 조성(20개소),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 적립기금 50억원 돌파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밖에 전국지방자치공약대상, ‘금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등 19건의 수상실적은 금산의 자긍심을 한껏 부풀렸습니다.

이 모두가 6만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금산군민 여러분!

올해는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사항을 10개 분야 69개 사업으로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선6기 새로운 출범과 함께 군민 여러분에게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희망찬 도전, 행복한 금산』을 군정방침으로 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은 지금까지 지켜왔던 것처럼 군민과의 ‘열린 행정’, ‘명품 행정’, ‘공정한 행정’ 등 3대
행정지침을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음과 같은 사업들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첫째, 『금산 인삼·약초의 세계화·명품화 실현』을 통해 인삼·약초산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2017년까지 총사업비 152억원이 투자되는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지역특화사업인
인삼·약초 기반을 확충하여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차장 및 광장 조성을 시작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

금산인삼 해외수출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출우량기업육성,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포장재 지원, 인삼제품 해외등록 지원 등 해외시장을 넓혀 가겠습니다.

백삼효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흑삼특성화 사업,
철재해가림, 객토, 약초체험 관광단지 조성, 친환경약초 생산지원, 약초저온저장고 및 가공시설 지원 등 금산인삼약초의 명품화를 이루겠습니다.

둘째, 『군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도시환경 개선사업, 한전주 지중화 사업, 보행환경 조성, 금산읍 외관순환도로 등 총 224억원을 건설사업에 투입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주거문화 조성 ,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확대등 쾌적하고 안락한 청정금산 만들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10개 읍면의 주민숙원사업 지원, 도시가스 공급 확대, 남이․남일면 일원의 상수도 확충,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아토피 황토방 신축 등 편리성을 높여가겠습니다.

셋째, 『금산농업 선진화를 통한 신 부가가치 창출』로 희망차고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쌀 소득보전 직불제 지원, 축산농가 지원, 3농혁신 FTA 경쟁력 제고 등 30개 사업을 지원하여 FTA 극복 및 특성화된 선진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귀농인 창업보육센터 조성, 깻잎 고품질화, 11개 거점의 종합정비사업 등 금산의 농촌을 살찌우겠습니다.
넷째,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 할 수 있는 건강․복지금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 최초로 복지·주민자치·보건의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금산건강누리관과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을 완료하여 앞서가는 건강 자치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 아동 및 청소년 복지, 장애인
복지사업 등에 686억원을 투자하여 품격 높은 문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건강한 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문화향유권 확대와 생활체육 저변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금산의 전통성과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고품격 문화·관광·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금산인삼축제 글로벌화,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조성, 산꽃벚꽃마을 관장자원 개발, 금산종합체육관 등 체육시설 확충,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건강문화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여섯째, 『금산 인재교육 기반 지원 확대』를 통해 창의적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서겠습니다.

초·중·고 우수 인재 육성,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 출연 등 금산 인재육성을 지원하고,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금산시장 주차장 조성, 인삼약초특화 농공단지 운영,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일자리 창출사업 등 살기 좋은 금산건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안전이 요구되는 지금,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 등 재난·재해 예방에도 심혈을 기울여 안전한 금산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15년을 시작하는 오늘, 우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그러나 올해 한국경제 전망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습니다. 저소비, 저투자, 저성장에 가계부채는 더 늘어날 것입니다. 세계경기 침체까지 겹쳐 한국경제는 말 그대로 안개 속에 갇혀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6만 군민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된다면 우리 금산군은 그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군정의 기본 틀을 바탕으로 더 멀리, 더 높게, 더 넓게 생각하여 「희망찬 도전, 행복한 금산」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금산의 발전과 여러분의 행복, 희망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그동안 보내 주셨던 따뜻한 사랑과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리며, 더 많은 경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화목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계획했던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5년 1월 1일

금산군수 박 동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