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숲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하여 산림교육 만족도를 높히고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여 신체적인 발달, 사회성 발달, 인지발달 등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습하는 산림교육시설이다.
유아숲체험원은 면적 1ha이상으로 주변여건과 유아의 발달과정을 고려해 나무교실, 통나무교육장 등 학습시설과 대피시설, 화장실, 숲속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모험시설로 나무탑 오르기, 통나무건너기 코스와 밧줄을 이용한 균형잡기 놀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천연염색, 열매를 이용한 자연물 공예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의 유아에게 최적의 자연학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4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되어 있다. 청주 미동산수목원과 충주 문성, 증평 별천지, 음성 큰산 유아숲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 미동산수목원에 조성된 유아숲체험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80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방문하여 2,800여명의 유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하반기 예약까지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운영 첫해에 7천명 이상의 유아들이 교육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또는 가족단위의 경우에는 미동산수목원홈페이지나 전화(043 220-6175) 를 통해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계절별 주제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1~2시간이 소요되고 있으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유아숲지도사의 지도를 받아 재미있고 의미있는 체험학습을 받을 수 있다.
충북도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유아가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오감을 통해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있는 유아숲체험원은 미래세대인 유아의 건전한 오감발달과 전인적 인성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