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458)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458)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8.07.28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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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박사, 조지 워싱턴 카버 이야기(4)

땅콩박사, 조지 워싱턴 카버 이야기(4)

조지 카버 박사는 흑인 노예의 아들로 태어나 농학 박사 학위를 받은 노력의 사람이다. 그는 목화 농사만 알고 있던 미국 남부 알라바마 농민들에게 땅콩 농업을 소개하였고 땅콩이 과잉 생산되어 농민들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낙심하여 있을 때에 땅콩 가공 산업을 일으켜 땅콩 농가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다. 그가 세상을 떠날 무렵에는 땅콩을 원료로 생산할 수 있는 제품들이 300 가지가 넘었다.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모든 시간을 농민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였다. 특히 알라바마 주에 살고 있는 가난한 흑인 농부들에게 농업에서 희망을 찾는 일에 전심을 다하였다. 그가 땅콩을 원료로 개발한 105 가지 제품들과 300 가지가 넘는 발명품들 중에는 땅콩 껍질로 만든 대리석도 있었다.

그리하여 지난날 가난으로 쪼들려 살던 알라바마 터스키기 지역의 농민들이 그가 개발한 땅콩 제품들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워 번영을 이루게 되고 알라바마 주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하였다. 그의 공로로 땅콩 농사는 해마다 발전하여 다른 지방으로까지 확장되어 나갔다.

땅콩 수확량이 해마다 늘어나 지금은 연간 생산량이 800만 에이커에 이르는 미국 농산물의 6위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한 사람의 헌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그가 보여 주었다. 그가 땅콩 연구로 숱한 발명품을 만들었지만 단 한 가지도 특허를 받거나 이익을 얻는 사업에 투자하지 않았다. 누구든지 필요한 사람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기회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1920년 몽고메리 한 호텔에서 땅콩 생산 농민들이 회의를 열면서 그를 강사로 초빙하였다. 그러나 회의장인 호텔에 그가 도착하였을 때 흑인이라 하여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몇 시간을 밖에서 기다린 끝에 회의장으로 들어가 강의할 수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말했다. "나는 내 자존심, 체면 세우러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난한 농민들을 돕고져 하는 마음으로 다닙니다. 그러니 참아야지요." 하였다. 그의 이런 모습이 진정한 크리스천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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