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서장 김철문)와 시민 자율치안 봉사단체인 ‘행복도시 자전거 순찰대(대장 윤명중)가 지난 28일 창립 3주년을 맞아 전북 군산시 고군산도 일대에서 기념 라이딩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경찰-순찰대원 30여명은 순찰대 유니폼을 입고 세종보 참샘약수터에서 모여 군산 신시도 삼거리까지 임대트럭과 버스를 이용하였고, 이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등 왕복 45km를 자전거 이용 활성을 위한 홍보 라이딩을 펼쳤다.
자전거 봉사단체 중 전국 최대 규모인 ‘행복도시 자전거 순찰대’는 2015년 7월 25일 발대하여, 올해 3주년을 맞았고 5개 지대(한솔·소담, 도담, 종촌, 아름, 조치원 지대) 283명의 회원이 가입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순찰봉사만 해도 무려 21,3326km를 달렸고, 총 601회에 걸쳐 5,92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야간 8시부터 11시까지 경찰 순찰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세종시 내 호수공원, 제천, 방축천, 금강변, 조천변 자전거 길 및 산책로, 근린공원 등 취약지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평일 10여명씩 조를 편성해 월요일 한솔․소담지대, 화요일 도담지대, 수요일은 아름지대, 목요일은 종촌지대, 금요일은 연합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조치원지대는 세종경찰서 조치원지구대에 사무실을 두고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시장, 근린공원, 조천변 산책로 중심으로 범죄 취약지 순찰을 벌인다.
주말에는 인근 대청댐, 백제보, 공주보, 오천종주길 등 40여회 걸쳐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홍보 라이딩을 실시했으며 경찰-자율방범대와 함께 어울림 순찰, 각종 자전거 행사시 질서유지 봉사활동도 이들의 몫이다.
또한 야간에는 천변, 강변, 공원 중심으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점검해 관계기관에 제보하는 등 안전 파수꾼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윤명중 순찰대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을 통하여 세종시가 자전거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더욱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자전거 천국도시 구현을 기치로 시민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 안전과 범죄예방, 자전거 이용 문화를 선도해 온 이 순찰대는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는데 커다란 역할을 한 바 있다./임헌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