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한가루’ 품종 쌀가루 이용 음식 선 보여
충북농업기술원, ‘한가루’ 품종 쌀가루 이용 음식 선 보여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8.08.02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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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업에 기반한 식생활, 학교급식에서 시작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역농산물과 전통식문화의 가치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7월 31일에 영양(교)사와 조리사 등 학교급식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농업가치 기반 바른식생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태초먹거리’ 강의로 유명한 이계호 충남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마크로비오틱협회 이양지 회장이 특강을 했고, 충북향토음식연구회에서 ‘한가루 쌀 품종을 이용한 쌀 음식 4종을 선 보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미래 소비자인 청소년기 식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교급식에 관심을 갖고, 우리농산물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해마다 관계자 교육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여준 음식은 쌀가루케이크, 약초전 등 4종으로, 농촌진흥청이 밀가루 대체 쌀품종으로 육성한 ‘한가루’를 이용했다.

2017년 국민 1인당 연간 밀가루 소비량이 33.7kg으로 쌀 소비량 61.8kg에 비해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리밀 재고 과잉으로 2018년 우리밀 재배면적도 전년대비 30%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수입밀 소비량을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푸드마일리지가 높은 수입밀과 수입농산물은 수송거리가 길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커서, 이들의 활용은 지구환경과 소비자 건강에 이롭지 않다.

농업기술원 권혁순 농촌자원과장은 “학교급식 관계자가 식생활교육을 통해 자연에 가까운 먹거리, 계절식과 전통식을 청소년에게 이해시키고 지역농업에 기반한 식생활로 지구와 소비자의 건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향토음식연구회를 통해 2017년 발간한 ‘우리쌀 맛있는 한그릇’ 책자 레시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한가루’ 품종이 수입밀을 대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임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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