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치료에 대하여 - 숲과 아토피(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 나는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출애굽기 15장 26절)
요즘 늘어나는 환경병 중에 아토피가 있다. 아토피 환자나 그 가족들이 아니면 그 고통을 이해할 수 없다. 아토피의 괴로움을 견디다 못해 자연환경이 좋은 나라로 이민 가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살한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 한 통계에 의하면 아토피 발병률이 4세 미만 유아에게서 50%, 초등학생에게서 22%에 이른다 한다.
아토피가 심하여지면 좌절 분노 불안 같은 마음의 병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핀란드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아토피 환자의 20% 가까이가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보고이다. 아토피를 일으키는 환경의 요인으로 자극적인 음식,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첨가제, 방부제, 새집증후군, 유해 화학 물질, 집 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등이 손꼽힌다.
숲에서 고질적이던 아토피가 치유된 사례는 많다. 2005년 11월 MBC에서 방송된 <숲의 신비 피톤치드>에 의하면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 3명이 7개월간 숲에서 생활한 결과 치료된 사례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아토피를 앓는 학생이 여름 방학을 숲에서 보냈더니 별별 수단을 다하여도 치료되지 않았던 증상이 현저히 좋아졌다는 보도도 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진물과 딱지투성이로 밤새 가려움으로 고생하던 아이의 엄마가 자살까지 생각하다 숲으로 들어와 살면서 회복된 엄마가 행복한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한 예도 있다. 현대의 첨단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아토피가 숲 생활에서 어떻게 해결될까? 숲이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을 차단하여 준다.
숲 속의 보약이라는 피톤치드와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 숲 속의 맑은 공기, 숲 속의 흙에 포함된 Geosmin이란 자연 항생제 등이 아토피를 잠재우는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동두천 두레자연마을에서는 30만평의 숲 속에 아토피치유센터를 세우고 의사들의 지원을 받으며 아토피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헌신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