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마늘 건조의 생력화 및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이용한 시연회를 7월 31일 충남 공주 원예농협 마늘 수매장에서 대서마늘 농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지난 2017년 특허등록(제10-175-9724호)된‘가변형 열풍건조 시스템’을 보다 확장하여 설치비 절감 및 생력화를 높이는 기술을 선 보였다.
마늘은 수확 후 예건 및 건조과정이 매우 중요하지만 관행건조시 그늘막 또는 비닐하우스에서 건조하므로 기상환경에 따라 건조상태가 많이 좌우되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설치 및 해체가 쉬워 건조를 손쉽게 할 수 있는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개발하여 지난 2017년 12월에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이번에 시연된 가변형 건조시스템은 한 번에 건조시킬 수 있는 수량을 1,650㎡에서 생산된 수확물량 1.5ton정도인 소형 건조시스템과 5,000㎡에서 생산된 수확물량 4.5ton을 건조 할 수 있는 대형 건조시스템으로 구성하여 재배면적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이 건조시스템은 밭에서 수확한 마늘을 어느 장소에서나 운반용 플라스틱 상자에 넣어 층층이 쌓아 바로 건조할 수 있게 설계하여 노동력이 50% 절감된다. 또한 건조일수는 소형과 대형 각각 20일, 25일정도이고 병해충의 피해율이 14% 경감된다. 대형 건조시스템의 설치비용은 200만원정도로 타 건조기에 비해 매우 낮은 금액으로 참여농가들로부터 매우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박영욱 연구사는“가변형 건조시스템은 농업인들의 노동력과 설치비를 절감하여 결국 농가소득을 향상 시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