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작은 학교 청산고에서 경사 났네.
충북 옥천 작은 학교 청산고에서 경사 났네.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8.09.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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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첼린지 글라이더부문 전국 1위

<OTN매거진=임영수 기자>전교생이 82명인 충북 옥천 청산고(교장 송영광)가 제40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첼린지(Space Challenge)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대회는 자유비행(손으로 만든 고무동력기와 글라이더)와 동력비행(유․무선조정 무선헬기, 무선글라이더), 물로켓, 드론, 폼보드 전동비행기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청산고 학생들은 8명이 참가해 6명이 수상했다. 특히, 자유비행 글라이더부문에서1학년 성경도 학생이 금상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부문에서 1학년 오서연 학생도 장려상을 받았다.

고무동력기 부문에서는 1학년 문은주 학생이 입선을, 물 로켓 고등부 부문에서는 2학년 고희도 학생과 3학년 한민규 학생이 동상을 받고, 2학년 김유진 학생은 입선하는 성적을 거뒀다.

청산고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항공 관련 동아리 이카루스반을 만들었다.

이카루스반은 평소 비행기나 물 로켓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박태무 교사(자유비행부문 지도)와 김성규 교사(물로켓 부문 지도)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업이 끝난 후에도 밤 10시경까지 학교에 남아 비행원리를 공부하고 날려보는 등 열심히 훈련했다.

좁은 운동장에서 비행 연습을 하다 보니 비행기가 운동장을 넘어가 나뭇가지나 전깃줄에 자주 걸리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글라이더 부문 1위를 한 성경도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힘든 줄 모르고 재밌게 했는데 금상까지 받아 기분이 더 좋았다.”며 “비행조종사가 꿈인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무 지도교사는 “이번 수상 결과는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지난 1일(토)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렸으며, 전국 14개 공군부대에서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2,000여명의 선수가 참석해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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