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헌선 기자>2018년 9월 27일 국제만화영상원(원장 林靑山)에서는 제7회 세종국제만화영상전 공모작품의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갖기로 했다.
금년 전시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특별자치시의 후원으로 ‘건설과 파괴’를 주제로 공모하여 지난 8월말까지 작품을 접수받은 결과 58개국 486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1,544점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이희재 심사위원장(중진작가, 전 한국만협회장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 교수와 작가들이 예비심사와 본선심사를 거쳐서 최종 대상1명, 금상1명, 은상 2명, 동상 5명을 비롯한 입선 298명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은 폴란드 작가 이자벨라의 ‘건설과 파괴’가 차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장상인 금상은 터키 작가 레세프 바이라모글루의 ‘만리장성과 고속도로’가 뽑혔다. 그 외로,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상인 은상은 프랑스 작가 샤로크 헤이다리의 ‘겉과 속’과 러시아 작가 바렌틴 드루찌닌의 ‘수운 교차’가 선정되었다. 학생부문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상인 대상의 정세현(성남고 2년)양과 금상의 박지혜(전남예고 2년)양이 차지하였다.
한편, 국제만화영상원에서는 1992년부터 매년 국제만화영상전을 개최하여 세계 최다의 4만여 점의 원화와 세계 최초의 사이버국제만화영상관을 운영하여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우수작품 원화를 순회 전시하고 세종시 문화산업의 콘텐츠 개발과 국제화의 아이콘이 되도록 기증할 뜻을 밝히고 있다.
또한 1994년부터 4년마다 7회에 걸쳐 별도로 개최해온 ‘월드컵 축구만화전’ 원화로 지난 4월 19일에 『월드컵 축구만화』 도록을 출판하고, 오는 10월 15일경에 원화 1,000점을 현대문화재로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하게 되었다.
국내 최초로 공주대학교에서 만화, 영상, 게임 학과를 개설 운영한 임청산 원장은 “만화는 인간의 사상과 감정, 사회 현상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예술작품으로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는 매개체”라면서 시민들의 이해와 활용을 권면하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건설과 파괴>를 특설한 이번 전시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관하여 만화영상의 세계적인 흐름을 느껴보고,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작품을 통해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