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대전 동구청장 한현택>
송년사<대전 동구청장 한현택>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4.12.31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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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8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힘찬 청마의 해를 맞아 큰 기대와 꿈을 안고 새로운 각오로 맞이했던, 갑오년(甲午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힘차게 떠오르는 을미년(乙未年) 희망의 새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난 한 해 구정발전을 위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구민 여러분,

그리고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한 가족으로 똘똘 뭉쳐, 묵묵히 맡은 소임을 완수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는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서민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사회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우리 동구 역시 자주재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복지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재정위기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과 역경에 직면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의 꿈을 향하여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해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동구는 행정 전 분야에 걸친 공신력 있는
외부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여 공약대상 전국 2위를 차지하였으며,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거둔 지방재정 균형집행 최우수,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등 총 22개 분야에서, 수상과 함께 7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렇게 값진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은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직원 여러분의 노력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이제 한 해 동안 구민 여러분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들을 되돌아보고 동구의 미래 비전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지난 1년은 민선5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민선6기의 새로운 출발로, 동구의 100년 대계를 실현하기 위한 희망의 씨앗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도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쾌적하고 살기좋은 행복한 동구 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대전 역세권 개발을 위한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 착공, 삼가로 및 신안동길 도로개설 공사 착공, 경부고속철도변 재정비 등 도심 재창조 사업들이 진주알처럼 꿰어져 우리의 희망이 되었고,

가족과 함께하는 체류형 레저단지인 상소동 오토캠핑장은 공사가 완료되어, 내년 봄 개장이 되면 전국 단위 관광객이 찾는 오토캠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입니다.

동부선 연결도로 소제구역 2구간 개설공사도 보상 및 철거 막바지 단계로,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하고 있으며,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신흥 재정비 촉진지구 기반시설인 문화공원 조성사업 등 구민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홍도구역, 대동구역에 대한 제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도 국토부 3단계 추진방향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둘째, 탄탄한 경제기반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로 풍요로운 동구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전통시장은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공간으로 재창조되어, 원도심 상권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지역공동체사업,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발굴 육성 및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으로 새 일터를 창출하고,

기업에 대한 규제개혁을 과감히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남대전 종합물류단지 물류시설 분양과 하소 친환경 일반 산업단지 착공으로 동남부권이 물류유통도시, 친환경 산업단지로 새로운 경제 기반의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셋째, 문화 ․ 체육 인프라 건립사업을 통해 여유있고 건전한
여가 문화의 장을 열었습니다.

구민 건강증진을 위하여 건립한 국민체육센터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야외 체육시설 설치, 찾아가는 체육교실 등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여가문화에 기여하였습니다.

대학로 정기공연, 인동 독립만세운동 재연, 소통과 공감이 하나 되는 밖으로 나온 문화 공간 만들기 등 구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어울림 문화마당을 열었으며,

구(舊) 동구청사 부지에 건립중인 청소년 위 캔 센터가 완공되어 내년 5월 개관을 하면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넷째, 함께 누리는 나눔과 정이 넘치는 행복한 복지동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천사의 손길 행복 플러스 운동은 행복릴레이로 복지사각지대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주민참여형 복지 브랜드로 더욱 활성화 되었으며,

안쓰고 집에서 잠자는 물건을 기부하는 ‘모아 모아 기부 Day’는 구민들과 함께 하는 기부와 나눔의 공동체문화 확산이라는 풍성한 성과를 낳았고,
1사 1동 MOU를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복지만두레를 활성화하여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사회적 약자를 보살폈습니다.

이 밖에 대청동 다목적회관 착공, 장애인 복지관 건립 추진, 대전의료원 유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끝으로, 소통으로 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구민들이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신뢰행정을 구현하였습니다.

구민과의 정책간담회,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골목길 탐방을 통하여, 행정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곳, 아주 작은 구민의 소리도 듣고자 노력하여 섬김 행정을 실천하였고,

굿모닝 민원실 운영, 민원 One-Stop처리 등 구민만족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 제공해왔습니다.

이 밖에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한의약 인쇄골목 재생사업, 제5단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 등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 발전 동력을 튼실하게 살찌운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성과들은 25만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물론 아쉬웠던 점도 있습니다. 복지예산의 구비부담 증가, 직원인건비 등 필수경비 부족, 지방채 상환 등으로 구민여러분의 다양한 소망을 모두 이루어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쉬워만 하지 않았습니다. 열악한 재정상황을 극복하고자 중앙정부와 대전시를 오가며 동분서주하기도 했고,

인력감축, 예산절감, 체납액 강력 징수 등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건전화 10대과제를 선정하여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의 응원과
한없는 열정이 있었기에 지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루에 몇 번씩 수 많은 삶의 돌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 돌을 어떤 사람은 걸림돌이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디딤돌이라고 말합니다. 삶에서 오는 모든 장애를 불평과 원망의 눈으로 보는 것과 그것을 재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해 곳곳에서 만나게 된 돌들을 디딤돌로 생각하여
동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고, 민선5기에서 민선6기로 이어지는 각종 지역개발사업들이 이제는 하나 둘씩 알찬 결실을 거두기 시작하여, 희망찬 동구 미래 100년 번영의 초석을 반듯하게 올려놓은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언제나 동구의 희망이자 주인공이신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800여 공직자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재정상의 어려움 외에도 예상치 못하는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보여준 여러분들의 지혜와 열정이 계속된다면 어떠한 도전과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굳게 믿습니다.

지금 동구는‘상승과 도약’의 새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잠재된 역량과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희망찬 새해! 동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갑시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오늘도 지나가지만 내일은 언제나 희망입니다.”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소망과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 12. 31.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한 현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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