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샌드아트 공연이 12월 26일, 27일 이틀에 걸쳐 청주시립오송도서관에서 열렸다.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두 차례의 공연에는 꼬마 관객 250여명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샌드아트는 빛이 들어오는 유리판 위에 고운 모래를 뿌려 그림을 그리면 판 아래의 빛에 의해 환상적인 모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영상화면으로 비춰지는 동시에 배경음악이나 구연동화를 곁들이면서 마치 단색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특색있는 공연분야이다.
이날 공연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꿈 속에서 꽃밭나비가 되기도 하고 인어가 되기도 하고 우주여행도 가보고 발레리나가 되어보다가 꿈에서 깨어나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꿈꾸는 아이”로 시작하였으며 “비오는 날에”라는 책을 가지고 동화구연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샌드아트, 바닷 속 친구들을 표현한 “언더더씨” 공연으로 마치면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다소 생소한 샌드아트에 대한 설명과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샌드아트를 체험하고 한글 자음 퀴즈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립오송도서관 사서팀장(원금란)은 “겨울방학과 성탄절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공연을 선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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