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 소규모 농가형 와이너리 가동…3농가 5품목 생산 판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천안거봉포도와 와인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소규모의 농가형 와이너리를 가동했다.
고품질 거봉포도재배를 선도해 온 농업인들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농가형 와이너리시설을 기반으로 주류제조면허를 취득,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3곳에서 5품목의 와인과 증류주를 시판하게 됐다.
농가형 와이너리에 참여한 농가는 콩피앙스(대표 민예동), 베네늄(대표 박현희), 늘샘와인(대표 김성천) 등이며 늘샘와인은 이미 제품을 출시했으며 나머지 두농가도 2015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매장에 입점하여 납품중인 늘샘와인 대표 김성천씨는 “맛있는 거봉포도를 생과로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당도 높은 거봉포도를 내 가족이 마신다는 마음으로 와인을 만들다보면 천안와인이 명품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짐을 내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거봉와인은 다른 품종의 와인에 비하여 떫은 맛이 적고 산뜻하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로즈와인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도에 앞서 출발한 두레양조(농업회사법인)와 함께 천안의 농업인이 직접 만든 고품질 거봉와인으로 경쟁력 있는 와인산업에 한발 더 가까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