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도서관(관장 김상하)이 공직자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아 지적능력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공직자 113 책읽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113 운동은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책 3권 이상을 읽자는 운동으로, 충주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연말에 1년 동안 가장 많은 책을 읽은 직원을 선발해 시상한다.
올해 충주시 공무원 전체 독서권수는 5,221권으로 직원 1인당 연평균 5.4권을 읽었으며, 직원 78%가 도서대출회원으로 가입해 독서를 하고 있다.
주로 즐겨보는 분야는 문학, 사회과학, 역사, 기술과학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말이면 가족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공무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공무원은 종합민원실 최용원(47세) 주무관으로 지난 11월까지 135권의 책을 빌려 한 달 평균 12권을 읽은 독서왕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주무관은 퇴근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집에서 문학을 주로 즐겨 읽었으며, 특히 방송PD이며 소설가인 이재익 씨를 좋아해 ‘압구정 소년들’, ‘원더풀 라디오’ 등 도서관에 비치된 그의 저작을 모두 섭렵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기획감사과 한치용(48세) 팀장, 노은면 황숙희(44세) 팀장, 장려상에는 경제과 윤현진(45세) 주무관, 엄정면 조남식(27세) 주무관이 받게 됐으며, 31일 종무식에서 시상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수상자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을 시청내부 전자게시판에 게시하여 모든 직원들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공직자 독서문화 정착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