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물 정신과 한민족 공동체
어제 글에서 <다물 정신>에 대하여 논하였다. <다물>이란 말이 고구려 시조 주몽이 나라를 세운 후 연호로 정한 말임도 언급하였다. <다물>이란 말이 <되찾는다> <다시 회복한다>는 뜻을 지닌 말임도 적었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고조선 시대나 고구려 시대에 지배하였던 넓은 땅을 되찾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세계가 하나로 이루어져 가는 시대이다. 국경의 높이는 점차 낮아지고 민족 공동체 의식이 날로 높아지는 시대이다. 어느 국가의 국민으로 있든 그것이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민족 공동체라는 민족적 정체성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겨레 인들은 지난 100여 년간에 세계로 진출하여 해외에 나가 있는 단군 후예들만도 700만이 넘는다.
지금 남한에 5천만, 북한에 22백만, 미국에 270만, 중국에 2백만, 일본에 100만, 연해주와 중앙아세아에 50여만, 기타 국가들에 50여만이 흩어져 살고 있다. 이들이 자신이 소속한 국가의 국적에 관계없이 한민족 구성원이란 민족적 정체성을 지니고 문화로 경제로 언어와 가슴으로 하나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 동포들은 해외에 나가면 교회를 많이 세운다. 우리 겨레가 지닌 높은 경제성 때문이다. 같은 동양 3국이지만 중국인들은 어느 나라로 진출하든지 중국 요리점을 세운다. 일본인들은 상사(商社)를 세운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교회를 세운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해외에 나가 세운 교회만도 4500 교회를 넘는다.
한민족 공동체를 이룸에 유일한 장애가 북한이다. 3대에 걸친 김 씨 독재 정권이 북녘에 자리를 틀고 있어 한민족 공동체를 이루는 데에 거침돌이 되고 있다. 나는 예언의 능력이 있는 사람은 못되지만 10년 후 즈음이면 북조선 정권이 무너지고 대한민국 주도로 통일한국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그때쯤이면 한민족 공동체가 세계에 빛을 발하는 시대가 되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