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사)한범덕 청주시장
(송년사)한범덕 청주시장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8.12.29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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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한범덕 청주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변화의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출발했던 무술년 (戊戌年) 한해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청주시정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준

3,800여 청주시 공직자 여러분께도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올 해 만큼

변화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 왔던 적도 없습니다.

남북화해를 통한 화합과 포용의 시대로의 변화,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되고

사람과 기계가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거라는‘설렘’을 안고

우리는 한발 한발 내디뎠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은

민선 7기의 성공적인 항해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민선7기 조기 안착을 위하여

취임 후 조직개편과 인사를 완료하여

안정적인 시정의 운영 기반을 다졌습니다.

또한, 사상 최대 국비 확보와 1조 원이 넘는 지방세 징수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는

재정기반도 튼튼하게 다졌습니다.

2018년 한 해 동안

「함께 웃는 청주」를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노력의 과정과 결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안전이 기본이 되고 맘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2017년 유례없는 집중호우와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은

시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수곡동, 복대동 우수저류시설」 설치 준비를 마치고

「수해백서 발간」으로

유사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체계도 정비하였습니다.

또한, 공중화장실 및 다중이용시설 124개소에

「몰래카메라 방지용 안심스크린」을 설치하고

경찰과 시민단체와 함께

불법촬영장비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1단계 사업」을 완료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일몰제를 대비한

「도시공원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합리적인 대안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미세먼지관리팀 신설」로

미세먼지 관리와 대책을 마련하여

맑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출발도 마쳤습니다.

둘째, 소외됨 없이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발로 뛰는 복지행정을 실천하였습니다.

위기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듯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365!두드림 통합복지포털」,「행복네트워크」

「통합사례관리 거점기관」을 운영하고

「청주형 긴급지원주택」 공급 사업으로

위기가정에게 머물 곳을 지원하였습니다.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에 노력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발굴하고

함께 보듬는데 최선을 다 하였습니다.

또한, 「권역별 치매안심센터」개소·운영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도 차근차근 추진하고

「오창 공동 직장 어린이집」개소,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건립 등으로

부모들이 꿈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셋째, 천 오백년 역사도시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도시의 향기를 널리 퍼트렸습니다.

지난 12월 27일「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선정은

직지를 모태로 한 기록문화 유산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와 문화로

연결하는 도전에서 출발하였으며

대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개관으로

미술품의 수장고와 전시장이 공존하는

혁신적인 공간이 새로 탄생하였으며

우리시에 수십 년간 피어오른

담배공장의 연기를 문화의 연기로 물들여

중부권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8 직지! KOREA 국제 페스티벌」과

「2018 젓가락 페스티벌」은

익숙한 우리의 역사에 새로움을 더하여

전 세계에 우리 지역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청주첨단문화 산업단지의「콘텐츠 코리아 랩」,

「글로벌 게임센터」개관으로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창작 지원에

박차를 가하였으며

문화산업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한편, 21년 만에 우리시에서 열린

「제27회 전국무용제」는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무용을

친숙하게 다가오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4년 연속 「문화재 야행」국비 공모선정으로

한여름 밤 청주 도심 문화재를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 할 수 있었으며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시민 일상 속으로

스며들게 했습니다.

넷째,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0월 준공한,

「SK 하이닉스 M15 공장」은

2023년까지 21만여 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정부예산 사상최대(1조 1,268억 원) 확보」,

「지방세 1조원 시대 개막」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복주머니를 가득 채웠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가공유통센터」준공,

「2018 청원생명축제」의 성공적 개최,

충청권 최초「제8회 대한민국 도시박람회」유치로

첨단 도시농업 중심지로 발돋움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한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운영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

희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직업재활시설 설치」확대,

「장애인 일자리사업 개발 지원」은

장애인들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청년들의 삶에 대한 고민을 정책화하기 위해

「청주 청년 200인 정책대토론회」,

「청년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수립하여

청년일자리 창출의 간절함에 응답하였습니다.

또한,「청주시 시니어 창업 센터」운영,

「창업형 노인사회활동」지원으로

일하고 싶은 신중년과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희망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다섯째, 도심 지역 곳곳을 거닐며 청주를 느낄 수 있도록 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도심 흉물로 방치되던 폐 공장이

시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옛 연초제조창은

지난 8월 국통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적 도시재생 업무협약」장소로 선정되며

문화와 도시재생사업을 연결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전국으로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도시재생허브센터」를 개소하여

주민교육과 참여의 장으로 만들었으며,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우암동, 운천‧신봉동, 내덕동에

「청춘특화거리」,「차 없는 거리」등

조성 계획을 수립하여

우리시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섯째, 관행과 불필요한 형식을 타파하고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민선7기의 밑그림인 시정목표와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선정했고,

시민‧시민단체 및 분야별 전문가의 제안과

타 후보자의 공약도 과감히 포함하여

74개의 공약사업을 선정하였습니다.

형식에 얽매이는 방식을 과감히 개선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간소화하였습니다.

또한, 시민이 원하는 것, 불편해하는 것을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생각하고

시민 가치를 중요시하는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하여

인사, 조직,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시정혁신 10대 실천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방과 소통의 조직 만들기의 시작점으로

시청 본관 3층 공간 혁신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렇게 시민을 우선 생각하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2018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재난과 안전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어린이들의 차량안전을 책임지는

「노랑차의 안전한 승하차 지원」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아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안전관리등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는 등

전국에서 제일가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사랑하는 85만 시민 여러분!

2018년 한 해가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7기의 탄탄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다소간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청주 미래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오송 정주여건 개선 방안 마련과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의 변화 등

여전히 풀어야할 난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3,800여 공직자는

‘기회는 준비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지 않는다.’라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올 한해 아쉬운 점은 반성하고 보완해

2019년 도약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신

85만 시민 여러분과

청주시의회 의원님,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고마움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 85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쌓아올린 변화의 토대 위에

새해에는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시민여러분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31.

청주시장 한 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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