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한국관광 100선 3회 선정
청남대, 한국관광 100선 3회 선정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9.01.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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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테마 국민관광지, 청남대의 계속되는 진화 겨울을 달구다

<OTN매거진=임영수 기자>“천년 후에는 산 아래 물이차서 세 호수가 생기고 용이 물을 만나 승천하듯 이지역이 국토의 중심이 되며 연화부수(蓮花浮水)의 성지가 이룩되어 임금 왕(王)자 지형으로 국왕이 머물게 되리라”

청남대 유래 / 신라 문무왕 때 고승 ‘원효대사’의 예언 -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관광100선에 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번째 등극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민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대통령 별장 청남대는 노무현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2003년 4월 18일 청남대의 소유권이 충청북도로 이양되면서 국민에게 개방을 시작해 한해 평균 82만명이 넘게 찾는 중부권 최대 관광명소로서, ‘18년 12월 누적관람객 1,165만명을 돌파해 1일 평균 2,400여명이 넘게 찾고 있다.

청남대 개방이후 대통령기념관(별관) 대통령사용물품 전시로 당시 휴양모습 등 일상을 접할 수 있고 군부대 순찰로를 따라 대통령길 13.5km를 조성하여 호반을 따라 청남대의 전망과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와 트래킹코스가 생겼으며 대통령기록화와 체험, 컨벤션 기능을 갖춘 대통령기념관과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동상공원도 함께 조성되었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27일 전두환 대통령 시절 영춘재(‘86.7.18 청남대로 개칭)란 이름으로 조성되어 20년간 88회 366박 471일을 머물며 휴양과 국정을 구상하던 대한민국 공식 대통령별장이었다. 본관과 헬기장, 오각정, 양어장, 그늘집, 골프장, 락커룸, 테니스장, 수영장과 별도의 경비부대원 부속 건물이 6개월여 만에 조성되었고 이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까지 가족들과 청남대를 이용했으며 주로 골프와 탁구, 조깅, 테니스, 수영, 낚시, 산책, 독서 등으로 휴양을 보냈다.

개방 후 이명박 대통령도 2015년 1월 15일 청남대를 방문해 대통령길 개막커팅과 관람을 하였으며 이용과 방문횟수도 89회 472일로 늘어났다.

왜 대통령은 청남대를 자주 찾았을까?

‘따듯한 남쪽의 청와대’로 불리는 청남대는 대청호수와 나지막한 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모든 휴양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가급 보안경계시설을 갖춘 철통경호경비의 베일에 가려진 철옹성이었다.

대통령내외분과 가족들의 산책코스로, 오솔길을 따라 발아래 호수를 둔 무궁화 모양의 오각정자는 전국에서 유래 없는 건축물로 청남대의 자랑이며, 그늘집은 사방이 트인 자연친화적 위치에 호수와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으로 골프행사와 레저시설(영춘호, 제트스키, 페달보트, 노 보트, 낚시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베란다는 오찬장소로 많이 이용되었다.

김영삼 대통령시절 860m의 골프장과 초가정을 잇는 마사도로 조깅코스가 만들어져 가족, 수행원과 새벽조깅을 하였으며 김대중 대통령시절에는 고향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서 가져온 어로기구와 문의주변 마을에서 수집한 농기구 등을 전시한 초가정이 조성되어 시원한 대청호 바람을 맞으며 내외분이 정자에 앉아 사색을 즐기던 곳이다.

진해 저도(현, 해군휴양지)는 이승만 대통령부터 하계휴양지로 이용되다가 박정희 대통령 때 청해대로 명명되어 별장으로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천혜의 비경을 가지고 있으나 날씨에 민감한 배를 이용해야 하는 점과 간첩선 출몰 등 경호취약, 국난 시 대처능력이 떨어져 내륙의 용이한 곳을 찾은 것이 바로 청남대(당시 영춘재)이다.

5공비리특별위원회 청문회 당시 청남대가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해 청문회 국회의원 일행과 88서울올림픽이 끝나고 IOC 사마란치 위원장과 위원부부 일행, 코언 미국방부장관 등 굵직한 인사의 방문도 있었다.

430여 그루의 울창한 튜립나무 터널 진입로와 반송을 비롯한 124종 11만 6천여그루의 조경수와 143종 35만여 본의 야생화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 날다람쥐와 수달이 서식하고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 야생동물과 각종 철새의 도래지이기도 하다.

또한, 베가본드, 미스티, 힐러, 3days, 태양의후예, 이웃사촌, 나의독재자, 내 심장을 쏴라 등 각종 드라마, 영화, CF 촬영의 명소로 손꼽히며 30여 편이 넘게 촬영되었다.

2019년도 청남대의 주요행사로

- 임시정부기념사업 국가수반 동상제작과 기념공원 조성, 임시정부 기록화 전시추진

- 청남대 테마 숲 조성사업으로 첨단 ICT 전시체험시설 설치

- 제17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

-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 개최

- 기획이벤트 제4회 한국와인페스티벌

- CJB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풍물공연 7회 예정

-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 개최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 구성과 기획, 이벤트로 관광명소에 걸맞는 한해로 거듭나고자 준비 중이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는 오염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역사의 숨결과 기(氣)를 느낄 수 있어 머무는 것만으로도 건강과 행복을 담아갈 수 있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남대에서 대통령처럼 여유 있는 휴식과 그 동안의 피로를 힐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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