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도안면 도당리 일원 2,000ha에 100억원이 투입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본격 가동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주체인 증평광역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을 비롯해 친환경 및 찹쌀 도정시설 2개소, 조사료 생산시설 4종, 친환경축사 4개소, 원예작물 공동육묘장 1개소, 친환경농산물 체험장 1개소 등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입하는 등 친환경농업실천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40억원(국비 16억원, 지방비 16억원, 자부담 8억원)이 투입된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은 올해 10월 준공되어 도안면 도당2리 일원에 부지 7,785㎡, 건축면적 3,136㎡ 규모로 양질의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밀폐형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수거해 퇴비화해 양질의 퇴비를 생산 지역 농업인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결과 토양개선 및 지역농산물의 품질향상에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친환경 인증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친환경으로 생산되는 장뜰쌀은 학교급식으로 납품되고 있고 향후 지역에서 나는 친환경 채소, 작물 등이 판매되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은 사업 초에 님비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민설명회, 벤치마킹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합의점을 도출 이를 해결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농축산순환자원화로 농토를 살리고 농업·농촌 환경을 개선해 지역 농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