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601)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601)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9.06.03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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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20)

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20)

이 글에서 250여 년 전의 일본의 정치가 우에스기 요잔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있다. 그릇되어가는 세상을 바른 길로 바꾸겠다는 개혁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통하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개혁 의지를 지닌 지도자를 중심으로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이 뭉쳐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지도자가 사심 없이 앞장서서 개혁 운동을 이끌어 가는 솔선수범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에스기 요잔은 그런 점에서는 바람직한 지도자였다.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령이 40대 나이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에 신문 기자들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한 기자가 물었다.

"존경하는 정치가가 누구십니까?"

이 질문에 케네디는 의외의 대답을 하였다. 아무도 기대하지 못하였던 대답이다.

"일본의 정치가 우에스기 요잔입니다."

이 대답에 기자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도대체 우에스기 요잔이란 인물에 대하여 아무도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에스기 요잔은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불가능한 상황을 극복하고 개혁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위대한 정치가였다.

그의 개혁 운동은 망가진 현실을 극복하여 나감에 상하관민이 먼저 뭉치게 하였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이상을 실현함에 먼저 신뢰 사회를 건설하는 데에 기초를 두었다. 나아가 그런 신뢰 사회를 바탕으로 경제를 일으킴에 중심을 두었다.

그가 건설한 신뢰 사회가 어느 정도까지 성공하였는지를 가늠하는 한 기준이 있다.

지금까지 일본사회에 남아 있는 "요네자와 상거래"란 말에서 우에스기 요잔이 남긴 성공의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요네자와 상거래란 가게에서 상품을 잔뜩 쌓아두고 가게 주인은 다른 일로 외출을 한다. 고객이 가게에 들어와 기록되어 있는 가격표를 보고 그 값을 상자에 넣고 물건을 가져간다. 이것이 요네자와 상거래의 요점이다.

우에스기 요잔이 요네자와 번에서 20여년 만에 성취한 신뢰 사회의 한 단면이다. 서로 신뢰하는 사회를 이루어 나감이 개혁 운동의 출발점이요 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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