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7년 공사 끝 관통
대전국토청,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7년 공사 끝 관통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9.06.12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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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안면도 구간(6.1㎞) 12월, 대천항∼원산도 구간(8.0㎞) 21년 개통

<OTN매거진=임헌선 기자>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국도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의 보령해저터널(L=6,927m) 굴착을 완료, 6월 10일 터널이 관통된다고 밝혔다.

조감도
조감도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서 지난 2012년 11월 보령 및 원산도 양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착수하여 상행선(원산도 방향)을 금년 2월 20일 관통한데 이어, 이번에 하행선(보령 방향)을 관통함으로써 7년여 만에 양방향 굴착을 모두 완료하였다.

보령해저터널은 육상구간에서 일반화된 NATM*공법이 해저공사에 적용되었으며, 도로 해저터널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고 세계적으로도 5번째**로 긴 터널이다.

   *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터널을 굴진하면서 기존 암반에 콘크리트를 뿜어 붙이고 암벽 군데군데 죔쇠를 박으며 파 들어가는 공법

  ** (일본)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에이커선더(7.8㎞), 오슬로피요르드(7.2㎞), 한국 보령터널(6.9㎞)

특히, 해수면 80m 아래의 장대터널을 오차 없이 굴착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GPS(위성항법장치), 자이로스테이션(진북방향정측량기) 등을 활용하여 오차 없이 중심선을 맞춰 관통하였다.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은 해저에서의 화약 발파 등 공사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철저한 사전 조사와 안전관리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터널을 관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터널 붕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단계별로 전방의 지질을 측정하는 TSP탐사(Tunnel Seismic Profiling․전방 200m), 선진수평시추(전방 50∼100m), 감지공(전방 20m) 작업을 진행하였고,

바닷물 유입에 따른 각종 사고예방을 위하여 차수그라우팅을 시행하고 지질불량 구간 공사 시에는 방수문을 설치하였다.

아울러, 근로자 작업환경 확보를 위해 복합가스․조도 측정, 안전관리를 위한 CCTV, 통신중계기, 비상 전화․조명 설치, 응급구조체계 구축 등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였다.

국도77호선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는 바다로 단절되어 있던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14.1㎞ 구간에 총사업비 6,879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 말 전면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먼저 해상교량(1,750m)이 포함된 원산도∼안면도 구간(6.1㎞)은 금년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령해저터널이 포함된 대천항∼원산도 구간(8.0㎞)은 2021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의 운행거리가 60.9㎞(75㎞⇒14.1㎞)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80분(90분⇒10분) 절약된다.

대전국토청 김한식 도로계획과장은 “보령-태안 도로건설 공사가 완료되면 안면도와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서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2021년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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