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613)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613)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9.07.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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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깊이, 높이, 넓이, 크기(2)

신앙의 깊이, 높이, 넓이, 크기(2)

누가복음 5장에는 예수께서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시던 장면이 나온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시몬이란 이름의 보잘 것 없는 젊은이였다.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잡이로 세월을 보내던 30대 초의 젊은이였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였더라면 그냥 잡초처럼 살다 갈 평범한 젊은이였다.

그런 그가 예수를 만남으로 인하여 시몬이 베드로로 변화되면서 그의 삶이 180도로 바뀌어졌다. 누가복음 5장이 시작되면서 그가 예수님을 만나던 날의 장면이 등장한다. 그는 갈릴리 호수에서 밤새 그물질을 하여 잡은 고기로 살아가는 터였다. 그날은 어쩐 일인지 밤새 그물을 던졌으나 붕어 한 마리 잡지 못한 채로 아침나절에 빈 그물을 손보고 있었다.

그런 때에 예수께서 오셔서 모여드는 무리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시몬의 배를 잠시 쓸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다. 그는 기꺼이 쓰시라고 답하였다. 예수께서 그의 배가 필요하셨던 것은 모여드는 무리들이 갈릴리 호수 둑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에 시몬의 배를 빌려 배에 서서 호수 둑에 있는 무리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서다.

시몬은 그물을 손질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다.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 그에게 이르셨다. 그 말씀 한 마디가 그의 삶을 통채로 변화되게 하였다.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누가복음 5장 4절)

물론 예수님은 고기 잡는 그물을 깊은 데로 던지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나는 이 말씀을 넓게 받아들인다. 인생의 그물을 깊은 데로 던지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신앙의 세계는 삶의 그물을 깊은 데로 던지는 세계이다. 깊이의 세계가 영의 세계이고 신앙의 세계이다. 현대인들의 치명적인 병이 있으니 깊이의 차원을 잃고 사는 병이다.

한국교회의 병이 바로 이 병이다. 깊이의 차원을 잊고 한갓된 일상사에 매여 영적인 세계의 깊이를 잊고 있는 병이다. 이를 치료하는 일에 두레수도원이 쓰임 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두천 쇠목골 산골짜기에 두레 사역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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