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영수 기자>청주시는 6일 오전 10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한범덕 시장 주재로 기획행정실장과 4개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경보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도 내 9개 시·군에 발효된 폭염경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지난 5일 청주시 낮 최고기온은 오창읍이 36.2℃ 로 가장 높았다.
이날 한 시장은 폭염에 대비해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실외 작업 노동자, 농민 등 보호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당부했다.
또 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 활동을 강화하고 폭염 행동요령를 안내할 수 있도록 문자발송, 예·경보시설을 이용하여 읍·면·동 마을방송을 실시 등 홍보를 강화토록 했다.
특히 ▶주변 이웃 노약자ㆍ거동 불편자들에게 관심 갖기, ▶ 무더위쉼터 적극 이용하기, ▶농사일은 가급적 피하며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 물을 자주 마시고 술과 뜨거운 음식은 피할 것, ▶ 건설현장에서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등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 시장은 회의를 마치고 내수읍 묵방리 육계농가와 내수분회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대책 점검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한편 시는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등 7개 반으로 구성한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재난도우미, 무더위쉼터 813곳, 전통시장 6개소에 증발냉방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며 고정식 그늘막 87개소와 함께 교차로에 그늘목 19그루를 심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시키고 있다.
한 시장은“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개인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낮 시간에는 충분한 물 섭취와 외출할 경우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를 착용하거나 양산을 가지고 다니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