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년 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다니엘 9장 2절)
올 해는 뜻 깊은 해이다. 해방을 맞은지 70년이 되는 해요, 분단이 된지 역시 70년이 되는 해이다. 성경상으로는 70년이 중요한 해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 만에 해방을 맞았다. 고국으로 귀향한 해가 70년 만에 이루어 진 것이다. 이를 제2의 출애굽이라 일컫는다. 그래서 성경상으로 70은 수치와 억압에서 해방을 맞는 역사적인 숫자가 된다.
그런 점에서 해방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2015년에 우리가 먼저 할 일은 조국을 위하여,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그리고 통일한국시대를 위하여 기도하는 일이다. 다니엘서 9장에서 다니엘은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던 중에 포로로 끌려온 지 70년이 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포로로 끌려오던 때에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가 한 말이 기억났다.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리라"(예레미야 25장 11, 12절)
이 말씀을 깨달은 다니엘이 먼저 한 일은 금식하며 기도하는 일이었다.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다니엘서 9장 3절)
다니엘이 그렇게 금식하며 기도할 때에 하늘로부터 메시지가 임하였다.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려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리라"(다니엘서 9장 23, 24절)
옛날 의인 다니엘에게 임한 기도의 응답이 지금 한반도에서 드리는 우리의 기도에 응하기를 소망한다. 해방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올 해에 통일한국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