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대전 계족산 '지렁이' 자리 이동하는 모습.
(OTN매거진)대전 계족산 '지렁이' 자리 이동하는 모습.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9.10.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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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N매거진)계족산 '지렁이' 자리 이동하는 모습이며, 강(貧毛綱)에 속하는 환형동물이다.

한자어로는 구인(蚯蚓)이 표준어였고 지룡(地龍)도 흔히 사용되었으며, 근인(螼蚓)·곡선(曲蟺, 曲蟮)·토룡(土龍)·토선(土蟺)·부인(附蚓)·명체(鳴0x9784)·원선(䖤蟺)·가녀(歌女)·한인(寒蚓)이라고도 하였다.

우리말로는 ‘디룡이’가 흔히 쓰였고 지룡이·지릉이라고도 하였다. 흙 속이나 호수·하천·동굴 등에 널리 분포하며, 바다에서 사는 것도 있다. 전세계에 약 3,100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60종 내외가 알려져 있다.

몸은 보통 길쭉한 기둥 모양이며 앞끝에 입이, 뒤끝에 항문이 열려 있다. 지렁이는 몸이 거의 같은 모양의 환절(環節)로 되어 있어 전형적인 체절성동물이다.

몸길이는 2∼5㎜ 정도인 것에서부터 2∼3m에 달하는 것도 있다. 몸의 각 환절에는 강모(剛毛)들이 배열되어 있는데 같은 환형동물인 다모류(多毛類:갯지렁이류)에 비하여 강모의 수가 매우 적어서 지렁이류를 빈모류라고 한다.

또한, 지렁이류는 갯지렁이류와는 달리 부속지(附屬肢:체절동물에서 각 체절에 1쌍씩 붙는 다리)나 측각(側脚:다모류에서 각 체절의 측면에 돌출한 1쌍의 잎 모양의 구조물)을 갖지 않는다.

생식기가 가까워지면 몸 앞부분의 환정 3∼5개가 합쳐져서 굵게 되고 빛깔이 변하는데 이 부분을 환대(環帶)라고 한다. 지렁이는 암수한몸이고 1쌍씩의 암수 생식공이 몸 앞부분의 앞뒤 환절에 열려 있다.

교미를 하여 각 개체는 상대방의 정자를 수정낭 속에 받아들였다가 수정시에 쓴다. 지렁이는 유기물질이 들어 있는 먹이를 먹어 분해하고, 이것을 먹는 동물이 많으므로 땅 위나 물속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빈모강은 물지렁이·실지렁이와 같은 원시빈모목(原始貧毛目)과 참지렁이·줄지렁이와 같은 신빈모목(新貧毛目)으로 나뉜다. 지렁이 중에는 낚시미끼·약재·양어용 사료로 쓰이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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