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대전 계족산 산자락 ‘연자방아’ 소형 모습.
(OTN매거진)대전 계족산 산자락 ‘연자방아’ 소형 모습.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9.10.29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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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족산 산자락 ‘연자방아’ 소형 모습.

(OTN매거진)대전 계족산 산아래 법동소류지 상류에는 ‘연자방아’가 크고 작은 모습으로 다양하게 설치 되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개인 상봉씨가 취미삼아 정성껏 만들어 놓은 시설이다.

* 연자방아의 역사

연자방아는 확돌, 절구, 절구공이, 매통, 토매, 매함지, 매판, 맷돌다리, 맷방석, 물레방아 등과 함께 알곡 및 가루를 내는 농기구의 한 종류이다. 곡식을 찧거나 빻는 방아의 종류도 동력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연자방아[축력·인력]를 비롯하여 물방아[수력], 물레방아[수력], 디딜방아[인력] 등으로 나뉜다. 디딜방아는 한사람이 찧는 외다리방아와 두 사람이 찧는 두다리방아로 다시 구분된다.

연자방아는 말과 소의 힘으로 끌어 돌리게 하여 곡식을 찧는 큰 매를 말하는데, ‘연자매’ 혹은 ‘연자마’라고도 일컫는다. 연자매를 설치해 두고 곡식을 찧는 방앗간은 ‘연자간’, ‘연잣간’, ‘연자맷간’ 등으로 부른다. 방아기계가 도입되기 이전에는 자연력[물], 축력[마소], 인력 등으로 곡식을 찧었다. 동네 곳곳에는 물레방아나 연자방아가 설치되어 있었다. 가정에서도 사람의 힘으로 방아를 찧던 디딜방아가 있었다. 소량의 것은 절구통을 이용하여 절굿공이로 찧었다.

고령 지역에는 대가야읍 신리와 중화리, 개진면 양전리, 덕곡면 가륜리와 노1리, 반성리, 백2리, 본리, 예리, 옥계리, 용흥리, 원송리, 후암리, 우곡면 답곡리와 도진리, 사촌리, 야정리, 봉산리, 운수면 대평리와 봉평리처럼 비교적 물이 풍부한 마을에 연자방아가 있었다.

연자방아를 고령 지역 주민들은 ‘돌방아’라고 부른다. 규모가 큰 돌방아는 가축의 힘으로 곡식을 찧었다. 개진면 생리, 신안리, 오사리, 다산면 상곡리를 비롯하여 성산면 강정리, 고탄리, 기산리, 기족리, 대흥리, 무계리, 박곡리, 사부리, 상용리, 어곡리, 용소리, 우곡면 객기리, 운수면 대평리 등 개울이 없는 마을에 연자방아가 있었다.

개진면 신안리, 오사리에는 연자방아에 사용된 돌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특히 성산면 어곡리, 운수면 대평리 등에는 물레방아와 돌방아가 함께 설치되어 있었다. 물레방아나 연자방아는 자연 친화적인 방아시설을 고안하여 생활에 활용해 온 고령 지역 주민들의 지혜를 엿보게 한다.

방아기계가 나오면서부터 차츰 물레방아나 연자방아는 하나둘 자취를 감추었다. 처음에는 동네 방앗간으로 대체되다가 지금은 가정용 소형 방아기계가 널리 보급됨으로써 전시용이나 교육용을 제외하면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다음에서 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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