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주간업무 보고회 진행 방식을 실과소장 일방적 보고방식에서 주제가 있는 쌍방형 토론 방식으로 확 뜯어고쳤다.
이 같은 변화는 소통의 질과 회의 참석자들의 참여도를 높여 군정 주요현안과 관련된 각 부서별 협의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
군은 13일 박세복 영동군수 주재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는 테마형 토론방식으로 회의를 처음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의‘포도 ․ 난계국악 ․ 와인축제 개선방안’을 주제로 해당 축제담당 부서장이 현황을 설명하고 참석한 실과소장이 올해 열렸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기존 부서별 직제순으로 주간업무를 보고하던 일방적인 회의방식과 비교해 이날 회의는 시간도 단축되고 부서간 업무 공유를 통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의 주요 현안인 인구증가 방안,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방안 등 지역발전 전략과 긴급 현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회의 주제는 사전에 알려 부서별 의견 정리 시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회의 참석한 실과소장들은 소극적 참여 태도를 탈피해 자기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능동적 회의문화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매월 박세복 군수가 주재하는 실과소 ․ 읍면장 회의도 주제가 있는 쌍방형 회의로 전환해 테마식 회의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핵심 주제별 회의 진행 방식 도입을 통해 토론문화가 정착되고 내실있는 행정으로 부서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