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N매거진=임영수 기자>충북 청주시가 2월부터 공급을 시작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생산농가와 임산부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친환경축산물, 유기가공식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상품을 주문자의 집 앞까지 배송해 코로나19로 외출이 걱정되는 임산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 신청 시 1인당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은 지난해‘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된 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임신부도 지원하며 12개월간 도내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지난 1월말 3개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를 확정하고 쇼핑몰을 구축, 제철과일‧채소 등 매월 공급품목을 선정(4월 현재 119개 품목)해 지원 대상 임산부가 불편 없이 원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임산부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올해 12월 15일까지 신청(임신확인서 또는 출생증명서 지참)하면 되고, 지원대상자는 공급업체의 쇼핑몰에 접속해 신청 시 부여받은 고유번호를 입력해 회원 가입 후 주문 시 회당 3만원 ~ 6만원 내에서 자담 금액 20%를 결제하여 원하는 농산물을 주문할 수 있다.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택배로 직접 제공 받는 임산부와 판로가 확보된 농가 모두 만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임산부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게 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의 지원규모는 7184명, 34억 원 수준이며, 지난 달 31일 기준 1193명의 임산부가 신청했다.